전국의 미세먼지 수치가 황사 예보가 없음에도 최근에 대부분 ‘나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봄철이 돼 야외활동을 하려고 하나,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말마다 몇 주에 걸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고 보고되고, 노약자나 호흡기 및 심혈관 환자의 경우에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한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과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Q. 미세먼지는 무엇인가? A.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성분을 가진 대기중에 떠다니는 부유 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 혹은 요리 과정이나 흡연으로부터 발생한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 중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μm)보다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하고, 2.5μm 이하의 입자를 초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에 흡착된 중금속,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고,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하면서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Q.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과 원인은? A. 미세먼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일찍 죽는 사람의 수가 700만 명에 이르고, 국제암연구소는 2013년 미세먼지가 폐암 등 암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공식적으로 보고했다. 실제로 안구질환,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태아의 저체중화나 조기 출산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들어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 국발 황사뿐만이 아니라, 경유자동차의 도로주행 시 과다하게 배출되는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최근 증가 추세인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국내의 미세먼지가 더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Q. 미세먼지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A.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상태가 나쁜 것으로 예측될 때는 미세먼지 행동요령 정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예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와 기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일일 평균치를 기준으로 △ 좋음 △ 보통 △ 약간 나쁨 △ 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약간 나쁨’ 단계부터는 노약자나 심혈관질환자·호흡기질환자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셋째, 외출할 때는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넷째, 외출 후에는 신체 노출부위(손, 얼굴등)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 성분이 더욱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마시는게 좋다. 물은 미세먼지에 붙어 몸으로 들어온 유해물질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미세먼지 성분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 속 유해화학물질과 중금속이 몸에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지만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이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이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기 예방법에 따른 대처 요령을 잘 숙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 미세먼지 발생요인으로 꼽히는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자동차 배기가스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중장기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는 의사(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산업위생기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사무직을 비롯한 모든 직업군의 의학적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 영하고 있으며, 스트레칭 방법 및 실습을 개별적으로 또는 사업체 단위로 제공한다. 모든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문의 www.gdwhc.or.kr, 031-739-930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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