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방위안전체험센터는 민방위대원 비교육기간을 맞아 7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시민대상 생활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재난 및 생활안전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완강기 탈출, 화생방훈련, 열연기 피난, 지진입체영상(3D)체험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재난이나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사전 신청하면, 2시간가량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안전교육을 받는다. 회당 30~40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만 71차례에 걸쳐 2,955명의 일반시민이 참여했다.
이매중학교 안전동아리 21명의 학생도 7월 15일 성남시 민방위안전체험센터를 방문하고 생활안전체험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막연한 이론으로 공부하다가 센터의 민간 개방 소식을 듣고 체험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에, 회의를 거쳐 방문을 결정했다.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하고, 완강기를 통한 건물 탈출, 방독면 사용법과 연기 발생 시 대피방법, 지진이 날 경우 대처방법 등을 몸소 체험했다.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이도희 학생은 “실습을 하고 나니 응급구조사, 소방관 등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1학년 신수아·이서진 학생은 “재미있고 유익했다. 책이나 인터넷지식으로만 알던 방법들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들을 위한 생활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 실시되며 전화나 방문 등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단, 체험시간은 참가자 연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문의 : 성남시 민방위안전체험센터 031-729-3578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