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작고)은 1924년 삼수사를 창업해 국내 최초의 기업형 농장을 일구고 만주에도 진출하는 등 민족 경제의 기반을 닦았다. 1950년대 이후에는 설탕, 밀가루, 전분과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국민들의 의식주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국가경제의 발전에 기여했다. 삼양이라는 이름은 분수를 지켜야 복과 건강과 재산을 얻는다는 양복, 양기, 양재의 가르침을 하나로 묶은 이름이다. 1세대가 창업을 하고 2세대가 확장을 했다면 3세대 김윤 회장은 1996년 삼양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열었다.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생활의 근본을 이루는 구성요소들을 4개 영역으로 나눠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세웠다. 삼양은 크게 식품·화학·패키징·의약바이오 사업 4개 영역으로 그룹 구조를 편성했다. 현재 16개 계열사와 국내외 3,378명의 종업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양판교디스커버리센터 삼양은 2017년, 성남시 판교에 임직원 400여 명이 근무하는 식품 및 의약바이오 R&D센터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의약바이오 영역은 약물 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 치료를 주도할 바이오 신약, 첨단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등의 세 가지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식품 영역에서도 판교디스커버리센터 1층에 삼양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푸드랩을 두고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 B2B 식품업계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또 큐원 홈메이드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집에서도 계란빵, 팬케이크등 별미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숙취해소에 좋은 상쾌한도 발매 중이다. 김윤(65) 회장은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각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 그대로 삼양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은 개방형혁신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외부와의 협업으로 경영 활동전반을 혁신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3조6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0년 매출 5조5천억 원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는 물론 조직과 문화도 성장을 목표로 변화하는 윈 2020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의 사회공헌 삼양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 아래‘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 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 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으로 국내 최초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비인기종목인 여자 사이클을 후원하기 위해 1986년 삼양 사이클팀을 창단해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팀인 삼양 사이클 선수단은 청소년들에게 꿈과희망을 주고 있다. 환경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삼양그룹의 전국 사업장은 ‘1사 1하천 정화운동’ 및 ‘1사 1산 가꾸기 운동’ 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위해 연간 1억 원 후원과 함께 큐원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홈메이드 등 삼양그룹 제품도 지원한다. 임직원들이 삼양그룹의 제품을 활용해 식빵, 머핀 등을 만들어 인근 취약계층에게 전하는 빵 봉사 활동 ‘사랑이 빵빵해’도 실시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바이오 업계의 개방형 혁신 모임인 ‘혁신신약살롱@판교’를 후원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바이오산업의 R&D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네트워킹을 위한 장소, 설비와 다과 등을 제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이름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삼양그룹! 삼양판교디스커버리에서 식품사업의 확장과 의약바이오 사업의 국제적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원한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95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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