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만성두통·소화불량·불면증 특히 수험생활은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생활인데다가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책에 집중하다 보면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를 느끼기도 쉽다. 일상생활에서 정신적으로 긴장해 있거나 계속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근육이 긴장돼 굳어버린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근육은 쉽게 탄력을 잃어버리고 근육 속에 피로물질이 쌓여 어깨나 허리가 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굳어버린 근육은 뇌 활동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단단하게 긴장된 근육은 대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전하므로 잠자는 동안에도 뇌가 긴장을 풀지 못해서 잠을 자고도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 못한 증상이 나타난다. 수험생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로 ‘거북목 증후군’이라 불리는 자세가 있다. 주로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데 마치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빼고 턱을 들고 있으며 등은 구부정하고 허리와 엉덩이를 앞으로 뺀 자세가 만성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목·허리 디스크로 발전… 빨리 교정해야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어깨나 뒷목·등·허리 등의 근육이 뭉쳐서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이 생기고 나중에는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 질환 및 퇴행성 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교정해 주어야 한다. 단순히 통증뿐만 아니라 피로와 두통, 소화불량, 불면,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쉽게 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데, 목 주변에 머리로 가는 혈관과 신경이 밀집돼 있어 혈액순환 장애나 자율신경 조절 이상으로 인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심하고 이로 인해 학습능력이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전문 클리닉에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 교정 및 치료를 받도록 한다. 자세 이상인 경우 치료로는 침과 부항 요법, 물리치료와 추나요법 등이 도움이 된다. 보통 수험생은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다고 해서 증상이 심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은 학습 능력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치료를 빨리 해줄수록 더 유리하다 - 분당차한의원 한방과 김수진 교수 ※ 거북목 증후군 예방 및 치료 1. 올바른 자세를 취한다. 턱을 가볍게 당기고 어깨에 힘을 뺀다. 등은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바싹 붙여 앉는다. 이때 다리를 꼬거나 턱을 한손으로 받치고 있는 것은 좋지 않다. 2. 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피한다. 3.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틈틈이 조깅이나 수영 같은 전신운동을 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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