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서현도서관’이 1월 30일 공식 개관했다.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 77에 자리한 서현도서관은 4,222㎡ 부지에 연면적 1만2,599㎡ 지하3층~지상4층 규모로, 2016년 5월 착공, 지난해 11월 준공돼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장서 3만8천여 권, DVD자료 1,200여 권, 200석의 열람실, 80여 개의 노트북 좌석, 주민 모임 공간 등을 갖췄다. 서현도서관 개관으로 일대 주민들은 도서를 포함, 다양한 문화정보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다.
서현도서관은 ▲지하1층에 문화교실1·2와 다목적실, 식당과 카페 ▲1층 어린이자료실(수유실)과 장애인열람실 ▲2층 종합자료실(노트북코너), 세미나실1 ▲3층 전자정보실, 제1열람실, 세미나실2, 도란도란실 ▲4층에는 제2열람실(노트북실), 사무실, 두런두런실, 소모임공간, 문화예술사랑방이 있다. 지하3층부터 지하1층 일부는 주차공간이다.
오전 7시부터 이용가능한 장애인열람실에는 문자확대기, 높이조절 책상 등을 구비했다. 종합자료실에는 일반도서 및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고, 자료 열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트북 사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1·2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열람실에는 51개의 노트북석이 있다. 세미나실1·2에서는 문화교실 및 소규모 독서회, 독서교실 및 그룹 스터디를 열 수 있으며, 사용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4층의 소모임공간과 문화예술사랑방은 주민들을 위한 독서 및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문화예술사랑방은 미리 대관예약을 해야 한다. 소모임 공간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로이 이용가능하며, 칸막이가 설치돼 필요시에는 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지하1층의 카페는 ‘마망 베이커리&카페 3호점’으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실버바리스타들이 오전 9시 30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30일 일찍 서현도서관을 찾아온 박기헌(서현초 6) 학생은 “야탑동 중앙도서관에 자주 갔다. 이제는 친구들이랑 여기서 모여 책도 읽고 숙제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같이 온 김규진(서현초 6) 학생은 “걸어올 수 있는 곳이라 좋다. 책뿐만 아니라 전자정보실에서 인터넷검색도 할 수 있어 공부하기에 편할 것 같다”고 했다.
30일 개관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개관식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책으로 꿈을 그리고, 그 꿈으로 사람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서현도서관 개관에 시민TF 팀이 애를 많이 써주셨다. 지역주민들과 서현도서관이 마을, 아이들, 어르신들이 함께 사는 마을공동체의 핵심이 되리라 예상한다. 서현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아이들을 키우는 공간, 꿈을 가지고 사람을 키우는 공간, 성남의 미래를 이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은 “서현도서관 개관으로 서현동이 또 한 번 거듭날 것이다. 서현도서관 개관까지 서현동 주민들부터 많은 분이 애를 썼다. 서현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르신들에게는 평생학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서현도서관이 건립 목적대로 빛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적극 운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서현도서관은 성남시 관내 시립도서관 자료를 대출 신청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하며, 문화강좌는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서현도서관 이용시간은 종합자료실 기준으로 평일 09~22시, 주말 09~18시이며, 각 실마다 이용시간이 상이하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휴관일은 매주 금요일이다. 2·4주 금요일은 자료실 휴관일로 열람실만 이용가능하며, 1·3주 금요일은 열람실을 포함 도서관 전체 휴관일이다. 서현도서관 문의전화번호는 031-729-8700이며, 홈페이지 주소는 www.snlib.go.kr/sh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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