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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황톳길 6곳 ‘인기’ 최고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10/30 [16: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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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맨발 황톳길이 6곳 조성됐다. 연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맨발 황톳길은 관리자가 상주하면서 세족장 등 편의시설과 황토의 상태를 점검, 보수하고 있다.

내년 추가 5곳: 산성공원(유원지),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판교, 야탑 등

 

▲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숲속을 걷는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

 

 

 

위치: 수정구 수진공원(벌터산)

길이: 525미터

 

10명이 동시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음수대가 있고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춘 수진공원 황톳길. 숲속 산책길이 맨발 황톳길과 나란히 이어져서 만나는 이들이 서로 인사하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Mini Interview

잠도 잘 오고 신기하리만치 건강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톳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랜 지인들과 약속하고, 모란역 7번출구 쪽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접근성이 좋아요. 발을 씻고 신발을 신으니 기분이 아주 상쾌하네요.  - 최숙자 씨(정자동)

 

쿨링포그(안개분사기)가 있는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

 

 

 

위치: 수정구 위례공원(창곡동)

길이: 520미터

 

공원의 안쪽과 바깥쪽을 돌 수 있도록 3개 코스로 길이 나 있다. 2코스에는 쿨링포그가 있어 다른 구간보다 황토가 촉촉하다. 주변에 꽃을 볼 수 있는 풀과 나무를 심어 걷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세 지점이 만나는 곳에 세족장이, 근처에는 황토 체험장이 있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대원공원 맨발 황톳길

 

 

 

위치: 중원구 대원공원(하대원동)

길이: 400미터

 

성남시 6곳 맨발 황톳길 중 가장 먼저 개장했다. 공원 관리사무소와 넓은 다목적 운동장 전면에 여름이면 시원한 폭포가 더위를 식혀주고, 운동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황톳길 앞에는 야자 매트가 깔린 메타세쿼이아 나뭇길이 있어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과 책이 말을 걸어오는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위치: 분당구 율동공원(율동)

길이: 740미터

 

황톳길을 걸으면서 4만여 평의 율동저수지와 탁 트인 잔디광장의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톳길 안에 자리한 책테마파크에서 책을 읽으며 현재의 삶을 돌아볼 수 있고 맨발 걷기가 가능한 얕은 산길을 따라 황톳길에 이어 산길도 맨발로 걸을 수 있다.

 

Mini Interview

27년째 분당에 살아요. 건강이 안 좋았는데 율동공원 산길을 걸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황톳길까지 조성돼 금상첨화입니다. 매일 걷고 있어요. 휴지와 페트병을 주워 황톳길의 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이**·박** 부부(분당동)

 

문화와 휴식이 있는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위치: 분당구 중앙공원(수내동)

길이: 520미터

 

야외공연장과 고풍스러운 분당호 등 문화와 휴식을 겸할 수 있고 가을이면 붉게 만개한 꽃무릇을 감상하며 보드라운 황톳길을 걸을 수 있다. 발을 씻는 세족장이 산책로의 양 끝에 각각 설치돼 편의를 더한다. 황토를 작고 동글게 압축해 놓은 지압장도 인기다.

 

시원한 탄천 조망이 일품인 구미동 맨발 황톳길

 

 

 

위치: 분당구 구미동 79 일원(구미교 부근)

길이: 320미터(700미터로 연장 예정)

 

황톳길 곳곳에 휴게의자가 있어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탄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책로 위로 긴 벚꽃 터널과 탄천변 억새 등 사계절을 즐길 수 있다. 또 농구장과 애견 놀이터, 구미 물놀이장이 인접해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