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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5/29 [17:1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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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최초라서 NO.1… 
이웃을 돕는 데도 최고라서 NO.1

가수 탤런트 개그맨 방송인 등 60여 명 회원으로 구성
“성남시 홍보는 필수… 회원간의 단결ㆍ화합ㆍ우정은 기본”


연예인들은 친목도모를 위해 여러 소모임을 만드는데 성남시에도 지난 4월 27일 ‘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단장 남보원)’이 창단돼 활동을 시작했다.

‘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은 성남과 인근지역 거주 연예인과 축구선수 출신 회원 60여명으로 구성,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사랑의 축구대결’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영식(성남시 예총회장) 고문은 “성남이 타 지역에 비해 연예인이 많이 살고 있어요.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몇몇 연예인이 분당 정자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를 시작했는데 점점 인원이 늘어나면서 연예인 축구단 창단이 이뤄진 거지요”라고 설명한다.

NO.1(넘버원) 축구단이란 명칭은 성남시 연예인모임 중 제일 먼저 만들어진 단체라는 뜻으로 붙인 것인데 이따금 단장이 남보원이라서 비슷하게 붙인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 남보원(70ㆍ코메디언) 단장은 “축구를 통해 비슷한 일을 하는 선후배간에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참 좋은 모임”이라며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해 공차기를 즐겼는데 하다 보니 축구와 예술은 하나라는 생각이 듭디다”라며 의미있는 미소를 지었다.

지난 5월 11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성남시축구회 회원들과 친선경기를 펼친 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

오전 10시, 본 경기에 앞서 성남시축구회 회원들은 잔디구장에 나가 몸풀기에 한창인데, 연예인 축구단 단원들은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느라 여념이 없다. 이에 대해 한 연예인 축구단원이 “연예인은 보여주는 일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외모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답니다”라고 프로다운 대답을 한다.
30대에서 70대 중장년층 연예인으로 구성돼 있어 30, 40대 젊은 단원은 시합에 참여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응원을 하거나 개인 운동을 한다.

그중 심양홍(탤런트) 씨는 운동장 안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운동장 밖을 걷듯이 뛰고 있었다. “시합에 기용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이렇게 준비는 하고 있답니다.” 심씨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밤낮없이 일하는 연예인들에게는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지요. 달리 시간을 내서 특별히 운동을 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니 이렇게 짬짬이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시 뛰기 시작했다.

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은 다음달에 강원도 횡성군 주민들과 친선경기가 있다. 축구경기를 통해 타 지역에 성남시를 알리고 각자 가진 장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단장 임선택(탤런트) 씨는 “축구단의 연습은 매주 일요일 정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남시연예인 NO.1 축구단은 회원간의 단결ㆍ화합ㆍ우정을 기본정신으로 대내외적으로 성남시 홍보는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