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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피아니스트 테오, 인간과 연주 배틀을 벌이다

성남문화재단 학교문화예술교육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연주회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5/18 [18: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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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성남

 
5월 16일부터20‘학교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아 성남아트센터가청소년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성남문화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과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성남형교육지역특성화 사업으로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초··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담았다.

특히 성남시 초등학교 6학년8,8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연주회는 지난 달 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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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이탈리아 출신 유럽 정상의 피아니스트 로베르토 프로세다와 피아니스트 로봇 테오 트로니코가 같은 곡을 번갈아 연주하는 대결구조로, 쇼팽의 녹턴과 에뛰드, 미뉴에트을 비롯해 스카를라티의 피아노 소나타,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스콧 조플린의 단풍잎 레그 외 다양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로봇테오가 악보 그대로를 정확하고 빠르게 연주하는 반면, 인간 로베르토는 작곡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개인적인해석을 더해 연주기량를 선보이면서, 서로 상대를 품평하거나 자신의 개성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토크형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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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로봇 테오는 2012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져 16개국의 언어를구사할 수 있으며, 현재 143명 작곡가의 800여 개 곡이 탑재됐다. 53개의 손가락으로 정교하게 피아노 건반을눌러 바른 음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반 바로 위에 설치돼 누구보다 빠른 연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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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초6학년 차혜환(12) 양은 테오의 연주가 기계적이고 정확하지만 인간의 연주가 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것 같다테오가 식기세척기를 여자친구라고 해서 재미있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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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경기성남교육지원청과성남형교육지원단과 함께 문화예술 문턱 낮추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주간’ 은 초등학생들에게<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연주회를 시작으로 중학생만 1천 명과 3, 예술을접수하다라는 이름으로 오태석의 <템페스트>를 만나며, 연기자의 꿈을 가진 고등학교 재학생 및 같은 연령대청소년들이 펼치는 <무대는 나의 꿈-연극 파리대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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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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