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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시설로 성공 스토리 쓰는 윤춘섭 부향농원 대표

최적의 생장환경 설정해 꽃 품질 향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6/05 [15:2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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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생장환경 설정해 꽃 품질 향상
 
▲ 스마트폰으로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윤춘섭 부향농원 대표와 사모님     © 비전성남
“스마트팜은 ‘리모콘 농업’이라 할 수 있지요. 리모콘이 발명되기 전에는 TV를 수동으로 끄고 켜야 했지만, 오늘날은 누구나 소파에 앉아서 채널을 마음대로 조정하듯이 스마트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농장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남 지역 인근에서 처음으로 화훼 농장에 IT 기술과 농업의 융합으로 탄생한 스마트팜 시설로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윤춘섭(63) 부향농원 대표. 
스마트팜 시스템의 롤 모델이 되는 윤 대표는 2011년 정보기술 전문회사 (주)다이시스의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했다. 
 
▲ 부향농원 입구     © 비전성남
그는 성남시청 뒤 여수대로변 화훼단지에서 5,619㎡ 규모의 ‘부형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부향농원에는 봄-팬지 비욜라 프리뮬러 튤립, 여름-베고니아 메리골드 사피니아 맨드라미,  가을-국화, 겨울-꽃양배추 보리 등 계절 꽃을 재배하고 있다. 
 
“더 좋아진 꽃, 고객이 먼저 알아봐요”
 
▲ 지방에 출하할 꽃이다     © 비전성남
윤 대표는 “계절 꽃은 한철 앞서 생산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민감하다”며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으로 하우스 내부 온도 변화는 물론 기상이변, 정전, 화재 등 위급 상황에 대한 정보도 알려줌으로써 조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고, 최적의 생장환경을 설정해 꽃 품질이 향상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 폰으로 하우스를 열고 닫고 물주고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 비전성남
“꽃 색깔이라든지 신선도가 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건 도매업자나 실수요자인 고객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윤 대료는 “확실히 전보다 더 좋아졌다”고 확신한다. 
또 그는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 후 작업관리 시간도 훨씬 줄었다면서, 과거 혼자서 농장에  제대로 물 한 번 주려면, 최소 8~9시간 걸렸지만 지금은 3~4시간이면 충분해 남는 시간은 영업활동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꽃 농사… 결론은 스마트팜”
 
▲     © 비전성남
10년 전 아무도 생각 못한 겨울 보리를 상품화했듯이, 지금도 그는 새로운 품종 및 볼거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윤 대표는 스마트팜을 초기에 도입한 농가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사는 물론 청와대까지 초청돼 사례발표를 했다. 그런 그가 사례 발표 때마다 “스마트팜은 시·군 할당 또는 농가 면적별 차등 지원방식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어 하는 농가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고 “부향농원처럼 실제 ICT(정보통신기술)를 사용하는 선도 농가를 발굴·육성해 산교육의 장을 연다면 활용 및 보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     © 비전성남
20년간 꽃과 인생을 함께한 윤춘섭 대표. 그는 “20년 꽃 농사… 결론은 스마트팜”이라며 활짝 웃는다. 
부향농원 031-722-1424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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