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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겨울철 피부관리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12/24 [13:1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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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피부를 위한 첫 단계, 각·질·제·거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세안하고 난 뒤 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 여러 내부·외부 요인에 의해 피부가 거칠게 되는 각질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각질은 피부에서 최전방에 존재하며, 웬만한 위험물질에 녹지도, 상하지도 않는 딱딱하고 단단한 단백질이다. 터실터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불결하고 더러워 보이는 각질이 왜 생기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올바른 제거 방법도 알아보자.

▶ 각질은 왜 생기며, 왜 제거해야 할까?
각질층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바깥층으로 물리적·화학적인 위험요소로부터 피부 및 신체를 보호하고 있다. 피부세포는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 피부세포는 점차 각질층으로 올라오게 되며, 각질층에 도착한 세포들은 소위 ‘각질’이라고 불리는 납작하고 편평한 죽은 세포들로서,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죽은 각질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나가고 새 각질세포로 교체되는 작용이 일어난다. 탈락되는 각질은 피부 재생 과정에서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흔히 말하는 “때”가 바로 떨어져 나가는 각질을 의미한다.
‘필링(Peeling)’은 피부 표피에서 죽은 세포층을 벗겨내 새 피부가 재생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피부는 묵은 각질을 저절로 떨어뜨리고 새로운 피부가 올라오는 순환 주기를 자연적으로 형성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혹은 건조·자외선·스트레스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서 자연적인 탈락이 지연되거나 안 되고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필링이라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노화 각질을 제거함으로써 막혀있던 피부의 재생 주기를 회복시켜주고, 밑에서 생성된 신선한 세포를 위쪽으로 올려주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게 한다.

▶ 각질, 이렇게 제거하면 OK!
매일매일 각질을 제거하고 일부러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미는 ‘묻지마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켜 더 가렵게 하고 당기게 만든다.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 관리만으로 쌀겨처럼 일어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과일산필, 해초필, 락틱산필, 호박필 등 피부과의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미지근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해 혈액순환을 돕고 물기가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수를 바른다. 에센스, 아이크림, 영양크림 등으로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준다. 1주일에 1번 정도 수분팩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도 수백만 개 묵은 각질 떨어지고 새 피부 올라와
주1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 제거
주1회 1번 수분팩과 마시지로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

분당차병원 피부과
윤문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