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위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춘지)에서 펼쳐진 어버이날 기념행사에는 위례동 14곳 경로당 회원과 지역 내 어르신이 모두 모인 듯 900여 명 어머니, 아버지들의 함박웃음으로 가득 찼다.
“어머님, 아버님! 오늘 하루만큼은 근심 걱정 모두 내려놓으시고 즐겁게 노세요!” 복지관 앞마당에 설치된 무대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테이블 위엔 떡과 과일, 음료, 최강 달인이 만들어 낸 만두와 자장면으로 한 상 가득 차려졌다.
행사장에는 김태년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김미연 씨, 박광순 경기도의원, 윤창근·유중진·강신철 성남시의원이 방문해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어버이날을 축하했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에 유병태 대한노인회 수정구지회장은 “우리 노인들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열어준 것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로 화답했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사랑의후원회(회장 김순희)가 주관한 위례동 어버이날 행사는 지역 내 많은 인적 자원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월 1회 어르신들께 자장면을 대접하는 천향(중식)에서는 식사를 준비했다.
바른마디정형외과는 행사 중 응급상황 대처와 어르신들의 혈압, 당뇨 등 기본 건강체크를 위해 간이 건강관리 코너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송쉐프(송파점), 위례조은치과, 뉴톤보청기, 준카센터,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아끼지 않았다.
혼자 살고 계신 한 어르신은 가슴에 달아드린 카네이션을 바라보며 “혼자서 외롭게 지냈을 뻔했는데 선물도 받고 같이 어울려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 날마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이에 김순희 후원회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처럼 행복하고 지금처럼 건강하세요. 무거운 짐일랑 모두 내려놓으시고 즐겁게 놀다 가세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석춘지 위례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평생 노력해 오신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잔치에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맛있게 많이 드시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최고로 행복한 날 되세요”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식전행사, 기념식, 카네이션 전달, 축하공연, 중식, 기념선물 증정,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펼쳐진 위례동 ‘어르신 효(孝)잔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는 자칫 홀로 외롭게 보냈을 어버이날이 아닌, 최고로 즐거운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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