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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양짓말 꽃길을 거닐다’

2019 성남시 청소년 어울림마당도 함께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13 [10:3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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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대 걷고 싶은 거리의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 비전성남
▲ 을지대 걷고 싶은 거리의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 비전성남

 

5월 11일 화창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을지대학교 걷고 싶은 거리와 정문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다섯 번째 해찬양짓말 거리축제와 2019 성남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 함께 어울리기 위함이다.

    
▲ 2019 성남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 비전성남
▲ 시작을 여는 사물놀이패     © 비전성남

 

해찬양짓말 거리축제는 을지대 정문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양짓말 꽃길을 거닐다’를 주제로 열렸다. 해찬양짓말과 양지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문화의집, 제1복지회관, 양지2어린이집, 도담양지동지역아동센터, 양지동 유관기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체험으로 양짓말 정원사와 마법의 정원사의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부스가 축제 시작을 알렸다.

 
▲ 꽃길 먹거리 장터     ©비전성남

 

바자회 텐트와 해찬양짓말 유관단체들이 준비한 먹을거리 장터도 줄지어 있어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곳도 준비됐다.

    
▲ 행운권 번호가 붙은 씨앗연필     © 비전성남
▲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공연     © 비전성남

 

정문에는 본부석과 무대가 설치되고, 본부석에서는 주제에 맞게 씨앗연필에 행운권 번호를 붙여 나눠 준다. 옆 무대에서는 코리아주니어빅밴드와 청소년 동아리, 씽씽걸즈 등의 공연이 끊이지 않았다.

    
▲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 비전성남

 

정문 안쪽에는 청소년이 준비한 18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들어차 있고, 안쪽에 에어바운스가 있어 어린아이들이 실컷 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 제5회 해찬양짓말 거리페스티벌 개회식 선언 - 최순철 아랫말 경로당 회장님과 로운, 로희 쌍둥이 자매     © 비전성남

 

어울림마당은 모든 체험이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 양지동제1복지회관 - 에코백 만들기     © 비전성남

    

인기가 많아 일찍 정리에 들어간 체험은 양지동 제1복지회관에서 준비한 ‘에코백 만들기’로 냅킨아트를 이용해 가방을 꾸며서 가져가는 부스였다.

    
▲ 양지동청소년문화의집 - 나는야 도시어부 2 금붕어 잡기 체험     ©비전성남

 

‘나는야 도시어부Ⅰ,Ⅱ’는 은행동 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홍보단 은홍시)과 양지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각각 준비했다. 도시어부Ⅰ은 장난감물고기를 시간 안에 잡은 개수에 따라 선물을 주는 방식, 도시어부Ⅱ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떡밥 찌를 사용해 잡아서 가져가는 체험을 준비해 부모와 아이들이 줄을 서서 체험했다.

 

특히 어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체험은 ‘양말목직조’와 ‘수분크림 만들기’, ‘나만의 반려식물’이다.

 
▲ 도담지역아동센터 - 양말목직조. 냄비받침을 만드는 체험     ©비전성남

 

양말목직조는 시립도담 양지동지역아동센터에서 양말 공장에서 못 쓰는 재료를 원 모양으로 준비해 와 손을 이용해 만드는 동그란 냄비받침, 사각 틀을 이용한 네모난 냄비받침을 만드는 체험이다.

    
▲ 을지대학교 EMC동아리 - 수분크림 만들기     © 비전성남

 

을지대학교 E.M.C 동아리에서 준비한 수분크림 만들기는 오일과 액체를 섞으면 에센스가 만들어지는 체험으로 친환경제품이라 어린아이들도 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섞는 데 팔이 아플 정도로 흔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마법의 정원사 - 나만의 반려식물     © 비전성남
▲ 마법의 정원사 - 미니정원 만들기. 다육이 직접 골라 심어보기     © 비전성남
▲ 마법의 정원사 부스     © 비전성남

 

나만의 반려식물은 마법의 정원사들이 다육이를 종류별로 준비해서 컵에 1개를 담아가는 것과 화분에 3가지 종류의 다육이를 담아가는 체험이었다. 미세먼지에 좋고 가습효과도 있어서인지 인기가 많았다.

 
▲ 양지동 청소년마을봉사단 새랑 - 누름꽃 타일아트. 체험 작품들     © 비전성남
▲ 청소년자원봉사단 다섯손가락 - 가족사진관에서 즉석 사진기로 사진찍기체험     ©비전성남

 

이 밖에도 오븐에 종이를 구워 만든 액세서리 PS열쇠고리 만들기, 야구, 축구, 실뜨기와 종이팽이놀이 ‘우리 놀이로 놀아요’, 타일에 꽃과 스티커를 이용해 완성하는 누름꽃 타일아트, 흙을  물레에 올리고 돌려보고 작품을 만드는 도자기 체험교실, 드라이플라워 우리 가족 가훈 만들기,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뽑아주는 가족사진관 등이 운영됐다.

    
▲ 성남양지초 학부모 - 헤어 트윙클 붙이기 체험     © 비전성남

 

또 음료수로 시원한 슬러시를 제공한 ‘1분 슬러시 만들기’, 미용사가 직접 트윙클 브릿지를 머리에 달아주는 ‘헤어 트윙클’, ‘추억의 오락실’ 등 다양한 체험으로 쉴 틈 없이 움직여야 모든 체험을 할 수 있었다.

    
▲ 성남양지초등학교 학부모 바자회     © 비전성남

    

걷고 싶은 거리의 바자회 텐트에서는 성남양지초 학부모들이 2주일 전부터 학부모들에게 물건을 기증받아 준비한 것으로 참가했고 수익금은 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되돌려 준다고 한다. 학부모들의 봉사현장이 축제 속에 녹아있었다.

    
▲ 성일고 산성호흡기 동아리 - 배지. 남한산성 유지보수비 마련을 위해 판매했다.     © 비전성남

 

또 다른 텐트에는 성일고 동아리 ‘산성호흡기’에서 배지(badge)를 파는데 이름과 배지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참가하게 된 이유를 물어봤다. 남한산성 숲에서 나오는 깨끗한 공기를 생각하며 산성호흡기라는 동아리 이름을 지었고 배지도 동아리에서 직접 디자인했다.

    

남한산성에 관심이 많은 학교선생님의 영향이 컸는데 선생님의 “기금 부족으로 산성 유지보수가 힘들다. 우리가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서 6개월간 준비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원가가 4천 원이라 5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권한진 동아리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의 마음이 예뻐서 기자도 하나 구매했다.

    
▲ 해찬양짓말 추억의 사진전     © 비전성남

 

2019년 ‘꽃길을 거닐다’ 주제에 맞게 하반기에는 마을조성사업으로 마을 곳곳에 꽃과 식물 식재가 들어가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마을 전체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정원문화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양지동에서 여러 가지 꽃을 보고 마음에 품고 돌아왔다.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