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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어디까지 써봤니?

『에어프라이어 마스터셰프』 저자 권나현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14 [10:5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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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도서관 북토크 네 번째 주인공, 권나현 작가     © 비전성남

    

성남시 해오름도서관은 책과 이야기로 독자와 소통하는 북토크를 개최한다. 문화메신저 통통이 북토크 릴레이로 네 번째 ‘요리이야기’다.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가정의달을 맞아 국민가전이 된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이야기를 주제로 권나현 작가와 북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자와 당일 접수한 성남시민 55명이 참여했다.

   
▲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한 러스크     © 비전성남

 
▲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러스크를 나눠먹고 있다.     © 비전성남

 

“요리책 작가가 북토크를 하는 것이 생소하죠?”

    

권나현 작가는 요리책 작가의 북토크라고 하면 직접 요리 시연과 함께 시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먼저 이날 소개하는 에어프라이로로 만든 러스크(빵을 얇게 썰어서 버터와 설탕을 발라 구운 과자)를 나눠 줘 분위기를 띄웠다.

    

“맛있다. 바삭하다, 그런데 기름 없이 튀긴 것이 정말 맞나?”라며 에어프라이어의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궁금증을 갖게 했다.

    
▲ 에어프라이어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에어프라이어는 고온의 뜨거운 공기를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 기름 없이 식재료를 익혀 주는 새로운 개념의 조리도구다.

    
▲ 『에어프라이어 마스터 셰프』 저자 권나현 작가     © 비전성남

    

권 작가는 “화려한 요리가 아니라 실용적이고 건강한 요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이용하도록 요리책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일명 ‘가성비 짱’으로 불리는 에어프라이어로 더 쉽고, 더 맛있게, 더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에어프라이어 구매 당시 몇 번 사용 후, 어떤 이유에서든 수납장 깊숙이 보관돼 있다면 이제 다시 꺼내보자. 

    

권 작가는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가 요즘 집밥이라고 하면 맛있으면서 비용은 적게 들고 비주얼은 좋고 마지막으로 설거지가 없어야 한다”라며 “거기에 딱 맞춘 조리기구가 에어프라이어다”라고 소개했다.

 

에어프라이어는 복잡하고 수고스러운 조리과정이 생략돼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또 지방 성분 없이 조리가 가능해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간편하고 건강한 요리를 이야기하는 권나현 작가  ©비전성남

 

권 작가는 에어프라이어 요리법으로 먼저 기름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튀김 요리 시 오일스프레이를 사용하는데 스프레이 용기에 적당량의 오일을 담아 조리 시 촉촉하게 스며들 정도로 분사하거나 붓을 이용해 재료에 적당량을 바르면 된다. 사용 후 남은 오일스프레이는 입구를 밀봉하고 꼭 냉장보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굽고 튀기기만 하는 단순한 조리의 한계에서 벗어나 에어프라이어로도 뽐낼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선별해 소개했다.

여섯 가지 상황별 주제를 정해 총 60여 가지 요리법이다.

    

간편해진 엄마반찬인 북어 강정과 견과류 멸치볶음부터 반조리식품으로 집에서 즐기는 햄버그스테이크 정식, 길거리 명품간식인 쫄깃한 소떡소떡. 그리고 인생안주인 버펄로 윙, 환상의 파티에 빠지지 않는 통 삼겹살 와인 조림, 마지막으로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까지 그때그때 필요한 요리를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게 비법을 알려 줬다.

    
▲ 북토크 후 질의 응답시간     © 비전성남

 

도서관 게시판에서 북토크 행사를 보고 참여했다는 박은희(33·상대원1동) 씨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서 닭날개, 치킨너겟 같은 냉동식품만 조리했는데 저녁 메뉴로 새우를 사서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준비할 생각이다. 이제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은미(49·서현동) 씨는 “에어프라이어를 선물 받고 아직 사용 전인데 사용법이 궁금해 참여했다. 기기 사용으로 쉽게 조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사 월차 내서 참여한 보람이 있다.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권나현 작가가 독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 비전성남

 

김혜련(38 성남동) 씨는 책을 준비해 권나현 작가의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권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한식 조리사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북토크 행사를 접하고 반가운 마음에 동네 아줌마들과 함께 참여 신청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쉽고 간편한 요리법은 물론 전기사용으로 인해 주부가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어 기기에 대한 만족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 북토크에 참여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비전성남

 

권나현 작가는 한식조리기능장으로 시험감독위원이다. 현재 문화센터와 쿠킹클래스에서 요리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간 『에어프라이어 마스터 셰프』와 『천연조미료로 통하는 나만의 요리』, 『내 남자의 요리책』이 있다.

    

해오름도서관 ‘스몰(Small) 북토크’, 책과 이야기가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형식의 문화프로그램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참여는 해오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음 5회 차는 9월에 예정돼 있다.

   

성남시 해오름도서관 031-729-8773

취재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