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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에 작은 빛이 되자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10/23 [16:1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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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봉사동아리 ‘그늘빛’,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서 수상

서현청소년수련관 봉사동아리 ‘그늘빛’이 제11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자원봉사대회는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내 격려하는 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봉사동아리 ‘그늘빛’은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늘빛’은 이번 대회에서 영어 프로그램으로 장려상을, 독서 프로그램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활동은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40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6~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Fun! Fun! English Story Telling' 프로그램은 성남외고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 영어 동화책을 선정하고, 그에 따른 수업방법을 의논하며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법에 대해 생각을 나눈다고 한다. 안소영(고2) 학생은 “연령차가 커서 책을 선정하는 일이 어렵고 책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도 다르지만, 처음 수업할 때와 달리 지금은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집중시키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독서 프로그램(도서관 탐험여행)은 지난 10월 10일에 올해 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지리와 역사에 관한 수업시간엔 1,2학년은 직접 주변 슈퍼마켓에 가서 과자에 표기된 수입국을 알아보고, 그 나라를 지도에서 찾아보았다. 3,4학년은 세계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건축물을 만들며 각 나라를 알아보는 수업을 하고, 5,6학년은 과거 시험을 재현하는 수업을 통해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 프로그램에서 ‘그늘빛’ 회원은 모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지은(대진고 2) 학생은 “레모네이드를 팔며 경제관련 독서활동을 하고, 악기연주와 함께 예술관련 독서활동를 하여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수련관 김화자 선생님은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봉사시간만 채우려던 생각에서 벗어나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며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스스로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영어 프로그램은 방학 동안에도 쉬지 않고 계속되며 독서활동은 평가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 4월에 다시 시작된다. ‘그늘빛’ 회원모집 공고는 매년 12월에 있다.


서현청소년수련관 781-6184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