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자선바자회에서 사랑 나눠 1984년 개원한 소망재활원(중원구 금광2동)은 25년여 역사의 가장 오래된 성남의 복지시설로, 이곳 중증 장애인들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지내고 있다. 이금희(43) 원장은 온화한 미소를 담아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정숙(33), 김치경(28) 원생이 지난 9월 경기도 장애인 예술제 시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뿌듯해했다. 삼성물산∙여성단체 등 지속적 참여 상대원3동 주민들로 이루어진 줌마룰라 댄스스포츠팀의 신나는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해 주었고, 하얀 드레스를 입고 화관을 쓴 원생들의‘천사들의 행진’(사진 왼쪽)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자선바자회를 마무리하면서 장애인들에게도 사회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현재 자립을 위해 그룹 홈으로 원외 생활을 하는 원생이 4명 있다. 그 중 정두환(22) 원생은 계약직으로 채용돼 자원봉사 학생 교육과 자원봉사인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돕고있다.“신생아 때부터 입소해 이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많은 원생들이 나의 가족”이라는 그는 자립하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지역축제처럼 열리는 월동준비 자선바자회가 있어 올해는 원생들에게 더욱더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 소망재활원 741-300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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