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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essay] 행복한 노년의 삶

김준수 | 중원구 은행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6/24 [11:0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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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의 삶
김준수 | 중원구 은행동
 
흔히 마라톤을 우리 인생에 비유한다. 42㎞가 넘는 긴코스를 달리는 동안 수없이 찾아오는 힘든 순간에 포기하지 않고 자기를 극복한 사람만이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비유로 들린다.

우리 인생이 마라톤 경주라면 40대, 50대는 반환점을 돌았다고 할 수 있다. 은퇴기 삶을 시작한 60대, 70대는 반환점을 돈 지 꽤 되는 시기며 종착지에 가까이 근접한 처지다. 60, 70대 노인들은 얼마를 더 달릴 수 있을까?

마라톤의 경우 정해진 결승선이 미리 준비돼 있지만 우리 인생은 정해진 종착역이 없으니 언제까지 삶을 누리고 세상을 뜰지 알 수가 없다. 내 인생에 남은 기간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면 이에 필요한 노후자금 액수와 건강 정도를 추정할 수 있으므로 한결 계획적이고 알찬 삶을 설계할 수 있어 좋으련만.
 
이 때문에 일부 건강과 재력을 갖춘 노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령 층은 현재와 미래에 불안해지기 쉽다. 이러한 불안감은 노년의 삶에 막연한 공포와 걱정을 몰고와 노인의 건강을 해칠 뿐이다.

그렇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킨다. 또 삶의 행복을 위해 취미생활을 하며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중요하다. 악기 다루는 것 또는 운동과 취미생활을 겸할 수 있는 댄스 등의 취미는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집 부근 주민자치센터에 가면 적은 돈으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노인들이여, 닥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서 우울감에 빠지지말고 당장 주민센터에 나가보자. 한두 가지 취미생활을 시작해 노년기 내 삶을 윤택하게 가꿔 보자.
 
*독자 수필과 추천도서(원고지 5매 내외, A4 1/2장 내외), 사진(성남지역 풍경·사람들 - 200만 화소 이상)을 모집합니다. 2019년 7월 8일(월)까지 보내주세요(주소·연락처 기재). 채택된 작품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 <비전성남> 편집실 전화 : 031-729-2076~8 이메일 : sn997@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