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한국학중앙연구원-성남시,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위해 맞손

7월 5일 수집 유물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7/05 [14:30]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한국학중앙연구원-성남시, 7월 5일 수집 유물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수미 성남시장 만나 문화유산 보존 및 현대사 연구협력 합의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경기도 성남시(시장 은수미)와 5일 오후 2시 한중연에서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및 성남시 역사문화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연이 성남시가 성남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수집해온 유물을 보존·연구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의 학술적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978년 성남시 운중동에 개원한 한중연은 성남시와 함께 2006년 전국 최초로 『디지털성남문화대전』을 선보였으며, 2008년 『디지털성남문화대전(영문)』, 2011년 『어린이성남문화대전』 제작 등 성남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협약 내용은 ▲ 성남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수집한 고서·고문서 등 유물의 한중연 장서각 수장고 내 보관 ▲ 성남시에서 관리 위탁한 유물의 연구·활용 ▲ 성남시 지역 역사문화 발전 방향을 위한 논의·모색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안병욱 한중연 원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만나 성남시 전통적인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도시 개발의 역사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성남시 현대사 연구 협력에도 합의할 예정이다.

 

한중연 장서각은 성남시립박물관에 전시 예정인 유물의 수집단계에서 감정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들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고문서를 위탁받아 목록화(분류 해제 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장서각 연구자들은 성남시의 발전과 변화의 원동력이 된 1971년 ‘광주대단지사건’ 등이 담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분석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연구 기반을 뒷받침하고, 관련 학술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조선 왕실 서고로 시작해 현재 한중연에 속한 장서각은 왕실 고문헌 8만8,00여 점을 비롯해 국보 5종, 보물 30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종 등 약 18만 점의 고문헌을 소장하고 있다. 

 

안병욱 한중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립박물관 건립과 문화유산 보존을 도모함으로써 날로 높아지는 국민들의 문화적 수요에 부응하고, 나아가 성남시 역사문화 향유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031-730-8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