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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그리운’ 청년공동체, 진로강연과 콘서트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7/08 [20: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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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주민공모사업에서 최종 66개 공동체가 선정됐다. 그 중 ‘그리운’ 청년공동체의 김대준(하대원동)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취업준비생으로서 고민하던 중 성남이라는 살기 좋은 도시에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과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찾게 됐다.

    

마침 2019년 성남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이 발표돼 기획을 하게 됐고 최종 선정됐다. 그리운 청년공동체는 연 4회 진로강연과 2회 콘서트를 준비했다.

    

청년 김재준 대표는 “한 번 오면 또 생각나게 하는 단어, ‘그리운’을 공동체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 콘서트를 준비한 '그리운' 청년공동체와 출연자들     © 비전성남
▲ '그리운' 공동체 홍보     © 비전성남

 

지난 5월, 진로강연을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해 포스터를 들고 직접 학교 앞 홍보에 나섰다. ‘나’는 평범하지 않다. 보기엔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계속되는 노력을 통해 특별함을 가져보자며 청소년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 학교 앞 홍보에 나섰다.     © 비전성남
▲ 학교 앞 홍보     © 비전성남
▲ 5월 청소년 진로강연     © 비전성남

 

6월 진로 강연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꿈을 찾는 너의 모습이 아름다워 언제나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상의 중심이 될 ‘나’를 찾아 떠나는 성남시 청소년들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6월 진로강연     © 비전성남
▲ 청소년 소통의 시간     © 비전성남

 

5월, 6월의 진로강연을 통해 함께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며, 또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할 진로강연의 지지를 받기 위해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한 곳에 작은 콘서트를 마련했다.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아 다음 8월 진로강연으로 연결하고자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났다.

    
▲ 생각의 차이를 배우는 시간     ©비전성남
▲ 행복을 만들어가는 시간     © 비전성남

 

수내고 2학년 김건호(정자3동) 학생은 “금요일 시험이 끝나서 토요일 진로체험장을 들렀다가 중앙공원 산책을 하며 쉼을 가지려고 했다”며 “때마침 만난 작은 콘서트의 노래가 좋아 듣는 중인데 시험이 끝난 후 음악을 듣는 것은 머리를 맑게 해 준다”고 했다.

 
▲ 백아연의 SO-SO를 부르는 김설영 씨     © 비전성남

 

신성준(직장인) 씨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염승구 씨는 ‘동행’을 불렀다. 백아연의 ‘SO-SO’와 아이유의 ‘밤편지’를 예쁜 목소리로 불러 주는 김설영 씨, 폴킴의 ‘비’, ‘너를 만나’를 불러 주는 최병준 씨, 그리고 듀엣으로 ‘꿀이 떨어져’를 부르는 동안 저녁나절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췄다.

    
▲ 콘서트 전 진로교육 지지를 설명하는 김상헌 실장과 김대준 대표     © 비전성남

 

“아직은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금방 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청소년을 위한 진로강연과 작은 축제 콘서트를 준비하는 데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는 김대준 대표와 김상헌 실장.

    
▲ 콘서트장을 찾은 청소년들     © 비전성남

 

지역 사랑과 감성, 진심이 묻어나는 청년들의 ‘그리운’ 공동체가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튼튼히 뿌리내리고 건강하게 성장해 있기를 기대하며 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