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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 5등급 경유차 1만9천 대 내년까지 ‘완전 OUT’

올해만 1만4,450대 배출가스 저감 조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8/09 [08:2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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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모란 방향. 미세먼지 없는 날 vs 심한 날     © 비전성남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미세먼지 발생원 중의 하나인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1만9천 대(전체 등록 차량의 5%)를 내년 말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

    

올해에만 1만4,450대를 배출가스 저감 조치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58억 원을 들여 3,041대의 5등급 경유 차량을 저감 조치한 데 이어 하반기 사업비 274억8천만 원을 추경 예산에 확보했다.

    

1만1,409대의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저공해 조치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 중 178억 원은 노후 경유차 6,092대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데 투입한다. 차종, 배기량에 따라 173만~929만 원의 매연저감장치비를 대상자에 지원한다.

    

82억 원은 노후 경유차 5,197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총중량 3.5t을 기준으로 미만 경유차는 최대 165만 원을 지원한다. 그 이상인 대형, 초대형 화물 경유차는 배기량에 따라 신차 구매 때 추가 보조금을 포함한 440만~3천만 원 지원한다.

    

14억 원은 100대의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에 투입한다.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스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3개 종류의 노후 건설기계가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면 차량 중량에 따라 중형은 777만 원을, 대형은 1,057만 원을 보조한다.

    

이와 함께 지게차, 굴삭기의 노후엔진(Tire-1)을 신형엔진(Tire-3,4)으로 교체하면 1,299만~2,951만 원을 지원한다.

    

8천만 원은 20대의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 트럭을 새로 사는 사람에 최대 565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는 100억 원 예산을 반영해 나머지 4,550대의 노후 경유차 저감 조치를 지원한다.

    

성남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성남지역 초미세먼지 발생량 344t 가운데 44%인 152t이 경유차, 건설기계의 도로·비도로 이동 발생 분량”이라면서 “내년까지 경유 차량 저공해 사업을 마무리하려고 이번 하반기에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환경정책과 저공해사업팀 031-729-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