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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성남 - 상대원1동 ‘책이랑도서관

  • 관리자 | 기사입력 2009/11/24 [22:0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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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이자 아이들의 책 놀이터
상대원1동‘책이랑도서관’

상대원1동 작은 도서관 ‘책이랑도서관’은 성남지역 주부들이 중심이 돼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손수 한 권, 두 권 모아 1996년에 설립됐다. 그들의 작은 정성과 희망으로 점점 도서가 늘어나고 아이들과 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 덕분에 1999년, 성남시에 문고로 등록돼 따뜻한 사람들과 지역자치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겐 편안한 문화사랑방이고 아이들에겐 책 놀이터”라는 양희정(41·상대원동) 선생은 “아이들의 안전한 공간으로 맞벌이 부부의 걱정을 덜어주고,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서로 나누고 고민하며 실천하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박정숙 선생과 양희정 선생을 비롯한 여덟 명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해 책 읽어주기, 영화상영, 글쓰기 교실, 놀토 가족기행, 독서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딱딱한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공간에서 책읽기를 즐기고,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창의력, 공동체 의식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자연스레 몸과 마음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는 양 선생은 아이들의 가슴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한다.

현재 8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한 ‘책이랑도서관’은 회원이 100여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65명이 도서관을 이용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09:30~18:00)까지며 도서 대출기간은 7일, 대출한도는 1회에 3권에서 7권까지다.

조민자 기자 dudlf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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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