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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내가 속한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합니다

소외된 이웃을 지지, 지원하는 성남나눔클럽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8/30 [16: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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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나눔클럽 운영위원     © 비전성남
 
성남나눔클럽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 함께 의논하고 공유하는 모임이다.

나눔문화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에 뿌리내려 ‘우리 삶의 근본이 변하고 사람과 사람이 협력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자신이 속한 현장에서 실천가능한 ‘현장실천’을 최우선으로 나눔문화를 만들고, 확산하는 것을 추구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고 음악가, 안경원, 학원, 건설사, 치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다양한 방면에 종사하는 회원이 기부와 현장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성남시 외국인 유학생에게 반찬 등을 지원했고 올해는 상대원동 박석골 자람터의 어린이들이 알찬 방과 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후원중이다. 격월로 회원들이 모여 지역아동센터(초원교실)에서 청소봉사도 하고, 매년 1회씩 연중행사로 500~600여 명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부법이나 진로지도 등 멘토링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하는 기부금 지원과 단체 봉사활동 이외에 각자의 분야에서 개별적으로도 봉사한다. 소외된 이웃에게 교육 기부(무료로 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 물품 기부(안경원 대표의 안경 기부 등)도 하고, 병원을 운영하는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이 병원비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며 국내외 의료봉사로도 바쁘다. 사업하는 회원들은 탈북청소년,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식사 지원, 음악가 회원은 1:1매칭으로 악기를 무료로 가르쳐 준다.

조동일(수이학원 원장) 회장은 “봉사는 내가 베푸는 것보다 받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하는데, 정말세상의 다른 곳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무료 수업을 지원받은 학생이 성적이 많이 올라서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고 학부모와 함께 인사하러 올 때는 저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경제적 문제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던 환자가 진료 이후 나아지는 것을 보는 의사 회원들도 정말 기뻐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이웃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구나 느낄 때 정말 즐겁고, 가슴이 뭉클합니다”라고 전한다.
 
그동안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MOU를 체결해 기부금을 전달했는데,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행사를 자주 개최하려 한다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또 다함께 모여 내실 있게 봉사하는 ‘따로 또 같이’ 양방향 봉사실천으로 행복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것이 회원 모두의 희망이다.
 
“성남나눔클럽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비빌언덕’이니, 어려운 이웃이 많이 찾아 주시길 소망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회원도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성남나눔클럽 운영위원
오미주(사단법인 코리아 뮤직 소사이어티 대표)
전승준(분당 예치과 원장)
조동일(수이학원 원장)
김향선(카페 위스토리 대표)
권석일(대현건설 대표)
양채진(와인스쿨 지도교수)
이종훈(이종훈 여성 한의원 원장)
김용환(리딩게이트 대표)
윤정이(비쏠시스템 대표)
이미원(도미넌트 음악 대표)
한진이(헤라 성형외과 원장)
하기철(아이원 안경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