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며 수목상태를 상담받아 관리하는 시민참여형 녹화사업을 편다. 그중 하나인 ‘동네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은 참여신청 그룹별로 지역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이나 방치된 땅을 찾아 동네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녹화한다. 시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1회 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비 65만원 중 4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은행동과 성남동 각각 30제곱미터와 200제곱미터 공간에 녹화사업이 실시된다. 주택가 안 쓰레기가 방치되던 땅과 주차부지 한쪽 빈 공간에, 동네에 어울리는 나무와 꽃이 채워질예정이다. 보행자 도로의 자투리공간을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도시숲길 조성’사업으로 신청한 야탑3동에도 올 9월부터 10월에 걸쳐 화분으로 꽃길이 조성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용 가능한 자투리공간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공간면적 제한은 없으며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시에서 평가한 후 녹화사업이 진행된다.
지역주민이나 학부형이 우리 아이 지킴이로 활동하는‘에코스쿨 조성’사업도 4개 녹화사업 중 하나다. 지역주민이나 학부형은 학교 운동장 주변, 벽면, 옥상공간 등의 가용부지 지정과 녹화방향을 정하고 설계안 검토부터 시공,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해 모니터링한다. 9월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성남여중과 대하초교에 에코스쿨 조성사업이 시행된다. 성남시는 시민참여형 녹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시민 녹화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성남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 녹지 관련 부서를 상담실로 정해 병해충관리요령 등 수목관리에관한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 운영한다. ‘녹지관리 실명제’도 추진한다. 내 집 앞, 상가 앞가로수, 학교 주변 녹지대 등에 있는 수목을 가꾸는 시민의 이름표를 나무에 걸어 놓도록 해 관리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시청 정원 14곳에 운영 중인 한뼘정원도 9월부터10월 초에 걸쳐 가을꽃 식재를 앞두고 있다. 시민참여형 녹화사업으로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이 마련돼 우리 동네 자투리공간에 꽃과 나무가 자라는 숲길꽃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녹지과 녹지팀 031-729-4282, 조경팀 031-729-4312 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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