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어린이기자단 4기(이하 4기 기자단)는 8월 25일(토) 오후 5시 30분 위례광장에서 <위례공감 Live – 2019 두근두근 위례 라이프>를 열었다. ‘2019 두근두근 위례 라이프’는 6학년 기자들의 진행으로 4기 기자단이 기획·제작한 영상을 상영했다.
1부에서는 <위례의 워터파크를 가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휴먼링>, <우리동네 위례는 나에게 ○○다>, 2부에서는 <위례 문화의 아이콘, 위례의 도서관>, <청량산의 푸르름이 흐르는 창곡천>, <위례광장, 에티켓>을 상영했다. ‘2019 두근두근 위례 라이프’는 2019 성남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 사업으로 선정됐다. 위례 광장에서는 이날 공개방송 후에는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9 피크닉콘서트로 가수 거미의 공연이 이어졌다.
영상은 4기 기자단 24명 전원이 참여해 여름방학 동안 위례 곳곳을 누비며 제작했다. 기자단 가족들은 촬영을 위해 방학 일정을 조정하기도 하고 현장에 함께 있었다. 3,4,5학년 기자들은 아나운서로 현장을 소개하고, 6학년 기자들은 스텝으로 적극 참여했다. 위례어린이기자단 정소영 단장(세계동화작은도서관장)은 “촬영하는 동안 가족들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고 서로 도우며 이웃이 됐다. 함께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었다. 위례어린이기자단의 취지를 그대로 보여준 활동이었다”고 한다.
1부 진행을 맡은 배현지 기자(푸른초6)는 “연습 때와 달리 대본이 잘 기억나지 않고 많이 떨렸다. 무사히 마쳐서 기분 좋고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만든 결과물을 보여 줘서 뿌듯하다”며 웃었다. 안소연 기자(푸른초6)는 “기자로 활동하면서 위례의 유래와 역사, 주변 지역을 자세히 알게 됐다”고 한다. 기자단 활동 중에는 성남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의 방송 녹음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박시현 기자(한빛초3)는 “촬영을 하면서 얼굴이 나오는 것이 부끄럽고 걱정됐지만 위례 주민들에게 위례의 도서관들을 알려줘서 뿌듯하다”며 좋아한다. 4학년 정채원 기자의 어머니 박민정 씨는 “방송, 인터뷰, 취재 등 혼자 할 수 없고 기회도 거의 없는 활동을 해 볼 수 있어서 신청했다. 아이들이 위례에 대해서도 직접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한다.
위례어린이기자단은 어린이들이 직접 마을을 취재하고 그 과정에서 마을을 배우고 이웃이 되자는 취지로 2017년 창단했다. 위례지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자단을 꾸리며, 마을탐방, 인터뷰, 기사작성, 마을방송 등의 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을 어린이문화잡지 『위례공감』으로 발간한다.
2019년 4기 기자단은 4월 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위례 휴먼링을 탐방하는 오리엔티어링, 푸른초 교장선생님 인터뷰, 성남아트센터 공연장 백스테이지 견학 등을 진행했다. 기자들은 활동 내용을 직접 대본으로 쓰고 녹음해 팟캐스트 포털 서비스 팟빵에 ‘위례어린이기자단 마을방송’으로 올리고 있다. 올해 녹음 중 기자들이 부모님이나 친구 부모님을 인터뷰한 ‘세대공감 마을방송’이 가족과 이웃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으로 의미 있었다.
정소영 단장은 “매해 초 새로운 기수를 시작할 때마다 ‘마을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교감하며 성장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매번 그게 증명된다. 거기서 힘을 얻는다”고 한다. 3년차 4기에 접어든 위례어린이기자단은 이제 마을행사 취재요청이 들어온다. 어린이기자들의 취재가 마을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행사 현장에 재미와 생기를 더한다. 24일 공개방송을 마친 위례어린이기자단 4기는 마을탐방과 기자아카데미, 지역 국회의원과의 인터뷰 등을 남겨두고 있으며, 11월에 기자단의 올해 활약을 엮은 『위례공감』 발간으로 활동을 마칠 예정이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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