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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올해로 제20회를 맞는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한 ‘2019 성남시 사회복지 페스티벌’이 9월 6일(금)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복지페스티벌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축제의 자리다.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기념식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식은 성남시립국악단의 식전 축하공연 후 내빈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미술치료사, 조리사, 상담사 등 사회복지 유공자 20명이 성남시장 표창(10명), 성남시의회 의장상(5명), 사회복지협의회장상(5명)을 받았다.
한경순 사회복지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성남시는 배고품에 시달리는 사람이 없을 만큼 사회복지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사회복지사들이 현장 곳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두가 사람답게 살 권리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사”라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문석 성남시의회의장, 성남시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은수미 시장은 기념식을 마친 후 체험부스를 방문해 체험도 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청 광장과 시청사 내 1층에 100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됐다.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인, 장애인, 미혼모, 호스피스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사회복지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마련된 부스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에어바운스도 설치돼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정수인(성남동) 씨는 “오늘 체험을 하면서 보니까 사회복지 분야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고 체험하며 선물도 받고 나에게 필요한 복지 정보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올해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특별한 기부 이벤트 ‘사랑의 마음을 키워요’가 열렸다. 설치된 발판을 힘껏 밟아 사랑의 온도를 100도까지 올리면 기부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현장 모금과 기업 후원으로 마련된 기부금은 전액 지역아동복지에 기부된다.
전국 최초로 드론으로 복지를 홍보하는 복지드론축구 체험도 마련됐다. 드론을 조종해 훌라후프를 통과하는 체험으로 성남시의 장애인택시, 청년지원센터 개소,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등을 홍보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성남출신 개그맨 김종하가 사회를 맡았다. 성남시립합창단, 소아청소년정신건강지원센터 틔움 어린이합창단, 가수 김현성과 씽씽걸스의 공연무대와 판교노인종합복지관 한국무용동아리 ‘한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이팔청춘’ 등의 재능기부 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다.
공연 중간 중간 3차례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경품은 100만 원·5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상품권, TV, 선풍기, 인덕션레인지, 생활용품 등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회복지는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친구가 돼 주는 것이라고 한다. 사회복지는 나만을 위한 것도, 장애인이나 노인 등의 소외된 이웃만을 위한 것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고 다 함께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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