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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쓸! 신! 동!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

성남시청소년재단, 제2회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 개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9/08 [14:1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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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 행사배치도와 협력부스 소개     © 비전성남
 

9월 6일, 성남 여수지구 시청공원에서 성남시청소년재단이 개최하는 제2회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가 열렸다.

 

전국 최초, 유일한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노동인권에 대해 스스로 의식할 수 있도록 하며, 건강한 청소년 노동인권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노동인권 교육 Right! Rights!(맞아! 권리!)를 자체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

 
▲ 인기 많은 청소년근로권익센터 홍보부스     © 비전성남

 

박람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알, 쓸, 신, 동으로 구성됐다. 알아두면(교육·상담), 쓸 데 있는(취업지원), 신기한(역량강화), 동(청소년노동인권), 총 4구역 40여 개 부스로 이뤄졌고, ‘1알’이라는 가상화폐를 벌고(Make zone - ‘알’과 ‘쓸’구역), 쓸 수(Speed zone - ‘신’과 ‘동’구역) 있었다.

   
▲ 알바천국의 우리동네 알바구하기 체험이벤트     © 비전성남

 

‘알’에서는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 청소년근로권익센터, 법무법인(유한)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 경기청년유니온,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알바천국, 한국청소년장애인고용공단 등에서 노동인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상담·알바구하기 체험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 성남고용복지센터의 취업컨설팅     © 비전성남
▲ 알바 면접을 위한 사전교육     © 비전성남

 

‘쓸’에서는 근로복지공단, 성남고용복지센터, 아워홈, LG유플러스, 특수전사령부 등에서 고졸채용기업·직업관련검사 및 정보제공·취업컨설팅·면접준비와 같은 취업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면접을 위한 헤어와 메이크업 체험     ©비전성남
▲ CU부스에서 편의점 알바 사전교육을 받는 청소년들     © 비전성남

 

‘신’은 아모레퍼시픽, EBS미용학원 등의 부스에서 면접 헤어스타일링·메이크업·이미지메이킹·네일아트 등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 ‘동’은 CU의 알바 체험으로 이뤄졌다.

    
▲ 청소년노동인권 골든벨 퀴즈     © 비전성남

 

많은 청소년들이 몰려 성황을 이룬 골든벨 행사장.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이다”, “근로계약서는 대신 작성할 수 있다”, “보호자 동의 없이 노동이 가능한 나이는 만 15세다” 등의 O, X 퀴즈게임 형식으로 노동인권 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내 호응이 높았다.

 

스태프진이 고생 많다며 애써 모은 알을 선물하는 속 깊은 청소년들, 친구들과 어울려 체험을 해보며 즐거워하는 청소년들로 행사장은 웃음이 넘쳤다.

    
▲ VR로 체험하는 모의면접     © 비전성남

 

“VR체험을 했는데, 면접관 앞에서 실제 면접 때 받는 질문을 받으니 진짜 면접 같고 재미있었어요! 직업 선호도 조사, 일 학습 병행 등 도움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친구들도 다 좋아해요. 내년에도 오려고요.”(분당경영고 2학년 이세미, 김민주 학생)

 
▲ 알이라는 가상화폐로 간식을 교환하려는 청소년들     © 비전성남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체험프로그램도 많고,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박람회여서 후배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습니다. 드론이나 다트 맞추기 같은 재미있는 체험도 많고 여러 부스에서 노동인권 상식을 퀴즈처럼 풀며 배운 것도 많아요. 실제 취업해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성남금융고 마승우, 이형석, 강훈 학생)

    
▲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홍보 패널     © 비전성남
▲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홍보 패널     © 비전성남
▲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홍보 패널     © 비전성남

 

“다른 지역의 취업박람회에도 많이 다녀봤는데 성남시는 복지 행사 지원 시스템이 정말 탄탄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노동인권을 알리는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VR모의면접 ㈜ 민트팟 천지 팀장)

    
▲ 한국폴리텍대학교 성남캠퍼스 홍보     © 비전성남

 

“티 없이 밝고 명랑한 청소년들을 보니 정말 귀엽고, 정보제공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만든 공익재단 동천에서는 공익적 목적, 인권과 관계된 일에 대해 무상으로 법률상담 지원도 가능하니 연락주시면 좋겠습니다.”(www.bkl.or.kr, 정상문·조아라 변호사)

 
▲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애쓴 스태프들의 단체사진     © 비전성남

 

성남시청소년재단 김태연 청소년지도사는 “전국 최초이며 유일한 청소년노동인권박람회이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문의도 많다”며 “성남시의 랜드마크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려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손님은 왕이다’를 넘어 요즘은 ‘남의 집 귀한 자식’이라는 문구가 쓰인 옷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박람회장 스태프들 옷에도 써 있었다).

    
▲ 이동형 편의점에서 간식을 교환해 주는 청소년 스태프들. '남의 집 귀한 자식' 티셔츠를 입고 있다.     © 비전성남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귀한 자식이다. 우리 모두의 귀한 자식인 청소년을 위해 사회적으로도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이 더욱 발전하길, 성남시청소년재단의 노동인권박람회가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해 전국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지킴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