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50 율동경로당 지하1층에 <율동 온기나눔장터>가 개장했다. 전국 유일한 구·동 단위 협의체인 분당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상설 나눔장터다. 재활용으로 친환경 분위기 조성 및 자원배분 효과와 수익금 창출을 통해 복지대상자 발굴을 위한 동 협의체별 특화사업 추진의 안정적인 지원자금 기반을 위해 조성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치러진 개장식에는 분당구청장과 각 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각동 위원장, 성남시 사회복지과, 동 협의체 사회보장기관, 민간단체,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의 다양한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성남시 사회복지과 배창업 주무관의 하모니카 연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아모르 파티’가 가랑비 내리는 율동에 운치를 더했으며, 실용음악 대안학교 마마세이 뮤직스쿨 고등학생 밴드의 독특하고 재밌는 노래와 연주가 한껏 흥을 돋우었다.
축사 등의 인사를 거쳐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으며, 개장식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한 매장에는 내외빈이 가득 차 스테인레스 찬통 등 몇 개 품목은 30분 만에 조기 품절 사태를 불러오기도 했다.
박철현 분당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온기나눔장터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발 벗고 나서 고생하신 구 협의체 위원님들과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기부와 나눔을 통한 자원선순환과 수익금 창출로 우리 동네 이웃은 우리가 돌보자는 커뮤니티 케어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율동 온기나눔장터>는 96평방미터 규모로 판매 공간과 작업 공간, 사무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판매물품은 전부 분당구 주민들의 기증물품으로 채워졌다. 운동화, 구두, 핸드백, 화장품 등 기증된 새 제품들과 깨끗하게 재활용된 예쁜 인형과 옷들, 무화과 잼 같은 식료품과 가전제품, 그릇 등 각종 공산품이 가득하다.
22개 각동 협의체가 순번대로 매주 토요일(10:30~18:00)에 운영하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해당 동 협의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특화사업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율동온기나눔장터 070-8972-8051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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