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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상권] 성남·용인 경계에 위치한 구미동 ‘오리역 상권’

‘성남의 관문’으로 표현되길 기대…등불 밝혀 밝은 미래 이야기하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9/24 [15: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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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역 상가 거리     © 비전성남
 
▲  오리역 상인회 정기 월례회    © 비전성남
 
▲  오리역 도로변 상가들    © 비전성남
 
▲ 오리역 주변 상가     © 비전성남
 
▲  오리역 3번출구 앞 광장    © 비전성남

지하철 분당선 1~3번 출구를 품고 있는 오리역 상권은 불빛이 꺼지지 않는 곳이었다.

LH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공기업과 삼성 SDI, 만도위니아, 닉센 등 많은 기업 종사자들은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오리역 먹자골목’으로 불리던 이곳에 모였다. 쌓인 피로와 함께 회포를 풀어내던 곳이었다. 하지만 약 3년 전 그 많던 기업이 지방과 판교로 이전하면서 고객층은 썰물처럼 한순간에 빠져나갔다. 상권을 밝히던 불빛은 흐려졌고 분위기는 적막해졌다.
 
▲ 오리역 주변 상가     © 비전성남
 
▲   오리역 3번 출구 앞 상점   © 비전성남

그렇게 3년이 흐른 현재, 오리역 상권 상인회는 변화 시도에 나섰다. 상인회를 재정비한 상인들은 상인대학을 수료하고 상권활성화재단 공동마케팅사업에 도전했다.

마케팅 사업으로 상권 중앙통로에 설치된 가로수 조명(일부분 1차 설치)은 상권을 밝히는 등불이자 상인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불씨로 타올랐다.

상인대학을 통해 상권활성화의 첫 번째 단추는 ‘상인들의 화합과 소통’이란 걸 알았고, 고객 응대 방법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바꿔나갔다. 적막을 걷어내기 위해 마음과 뜻을 모아 단합된 상인들은 시에서 추진하는 오리역 광장 재정비 사업에 의견을 보탰다.
 
▲  상인대학 졸업현판과 성남사랑 상품권을 든 김옥진(왼쪽) 회장과 유금열 상인   © 비전성남
 
▲   오리역 상권 중앙통로   © 비전성남

김옥진(빈대떡신사) 상인회장은 “오리역 광장에 무대와 스크린, 휴식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크고 작은 축제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 각종 전시회 등 주위 학원생들의 솜씨를 뽐내는 자리로 이용해 학원가 홍보는 물론 상권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과 용인의 경계에 있는 구미동 (오리역)을 사람들은 성남의 끝으로 표현한다”며 “오리역광장이 재정비되면 가로수 조명 따라 오리역 상권으로, 성남으로 들어오는 관문으로서 특화거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횟집, 고깃집, 일식, 포차, 카페 등 많은 상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유금열(콘서트 7080) 상인은 “으쌰으쌰! 단합과 함께 분위기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맛으로, 친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그들의 바람처럼 ‘성남의 관문’으로 밝은 생기가 밀물처럼 가득하길, 내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길 기대한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