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북쪽 끝에 위치해 서울과 경계를 이루며 인릉산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마을이 수정구 오야동이다. 오동나무가 많고 열매가 잘 열려 오야실 (梧野實)이라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오야동. 오야동은 심곡동과 함께 신촌동 관할에 속해 있다. 신촌동 오야경로당 2층 유휴공간에 마을의 사랑방이 될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이 생겼다. 올해 3월 주민자치위원회가 오랫동안 고장 난 운동기구와 낡은 물품들로 방치된 곳을 작은도서관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고, ‘2019 마을 만들기 기획공모 사업’과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사회봉사 ‘나누다’ 프로젝트에 선정돼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 한참 무더웠던 7·8월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공간나눔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이 도서관을 기획·디자인하고 책상과 책장,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다락 공간도 만들었다. 페인트칠에 조명 작업까지 학생들의 손길이 곳곳에 스며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마을주민과 구미도서관, 수정도서관, 중원어린이도서관성남의 북쪽 끝에 위치해 서울과 경계를 이루며 인릉산 자락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마을이 수정구오야동이다. 오동나무가 많고 열매가 잘 열려 오야실(梧野實)이라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오야동. 오야동은 심곡동과 함께 신촌동 관할에 속해 있다. 신촌동 오야경로당 2층 유휴공간에 마을의 사랑방이 될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이 생겼다. 올해 3월 주민자치위원회가 오랫동안 고장 난 운동기구와 낡은물품들로 방치된 곳을 작은도서관으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고, ‘2019 마을 만들기 기획공모 사업’과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사회봉사 ‘나누다’ 프로젝트에 선정돼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 한참 무더웠던 7·8월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공간나눔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이 도서관을 기획·디자인하고 책상과 책장,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다락 공간도 만들었다. 페인트칠에 조명 작업까지 학생들의 손길이 곳곳에 스며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마을주민과 구미도서관, 수정도서관, 중원어린이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에서 책을 기증하고 주민자치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 가천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정리하고 꾸며 도서관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마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만들어진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은 9월 17일 주민자치센터 통기타반의 재능기부 공연이 열리고 박준수정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안길준 주민자치위원장은 개관식에서 “신촌동은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서울이나 본시가지로 가야해 애로사항이 많았기에 마을 도서관을 제안했고 힘껏 도왔다. 앞으로 정이 넘치는 소통공간으로 잘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도서관 만들기에 참여한 라하연(가천대 건축학부실내건축학과 3)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규모가 큰 편이어서 힘들고 어려웠지만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많이 도와 주고 간식도 지원해 줘 힘내서 일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 어르신들 모두에게 쾌적한 독서와 배움의 공간이 되고, 휴식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이 돼 줄 도서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며 앞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갖추고 신촌동을 문화마을로 만들어줄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에서 나눔과 봉사의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나길 희망해본다. 신촌동 오야오소 작은도서관(수정구 오야로22번 길)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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