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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성남 뮤직 페스티벌, 위례 중앙광장서 ‘금난새’ 지휘로 막 올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9/30 [09:2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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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8일 위례 중앙광장에서 열린 2019 성남뮤직페스티벌     © 비전성남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2019 성남뮤직페스티벌’ 총 5회 중 첫 번째 공연이 9월 28일 오후 7시 ‘위례 중앙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 뮤직페스티벌 개막을 기다리는 수많은 시민들     © 비전성남

 

성남 위례동에 위치한 위례 중앙광장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성남 위례, 송파 위례, 하남 위례 거주민들은 마치 이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 아파트 사이 바람길을 따라 위례 중앙광장으로 모여들었다.

    
▲ 금난새 지휘자의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하는 뮤직페스티벌     © 비전성남

 

“지난 뮤직페스티벌 공연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이셨네요. 저를 무척 기다리고 계셨나봐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금난새 지휘자가 전달하는 리듬에 따라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이 잔잔하게 광장을 물들였다.

 
▲ 2019 성남 뮤직 페스티벌     © 비전성남

 

금난새 지휘자는 “음악 속에는 여러 가지 그림이 있다”며 이어질 곡에 대한 해설을 도왔다. 관중들은 흐르는 음악 속에서 지휘자가 곁들인 음악 속 그림을 상상하는 듯한 표정으로 연주를 즐겼다.  연주의 마무리는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장식했다.

    
▲ 문수형의  바이올린 연주. 사계 중 제4번 겨울     © 비전성남

 

김혜신(경기 광주) 씨는 “친척집에 왔다가 품격 있는 명품 연주를 접하게 돼 행복하다. 계 탄 기분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성남 위례동에 거주하는 정모 씨는 “이 자리에서 금난새 지휘자의 공연이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번 관람하는데 항상 만족한다”며 “뮤직페스티벌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테너 허영훈 '나의 태양'     © 비전성남

 

올해 4번째로 개최되는 성남뮤직페스티벌은 지휘자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진행된다.

    

이번 위례중앙광장에서 펼쳐진 무대에선 금난새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테너 허영훈, 바이올린 문수형, 기타 서유덕, 색소폰 김태현의 협연으로 디 카푸아의 ‘나의 태양’, 비발디 ‘사계 중 제4번 겨울’, 타레가 ‘아람브라 궁전의 추억’,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꾸며졌다. 

    
▲ 기타 서유덕 '기타협주곡 제1악장'     © 비전성남

 

성남시립교향악단의 2019 성남뮤직페스티벌은 첫회 위례중앙광장 페스티벌에 이어 ▲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성남시청 너른못 ▲ 10월 5일 오후 5시 금곡공원 ▲ 10월 9일 오후 6시 탄천종합운동장 앞 탄천변에서 총 5회에 걸쳐 개최된다.

    
▲ 2019 성남 뮤직 페스티벌 일정표     © 비전성남
▲ 2019 성남 뮤직 페스티벌 개최일정표     © 비전성남

 

공연 일정 중 10월 2일은 성남시립합창단의 제6대 감독 겸 상임지휘자 손동현의 취임 음악회로 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세계적인 음악 비평가들이 살아생전 꼭 들어야 할 클래식 명곡으로 선정한 작품이다. 안양시립합창단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해 웅장한 무대를 만든다. 관람료는 선착순 500명에 한해 무료다. 그 외 야외공연은 모두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