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중앙지하상가에 청년예술창작소가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석민 중앙지하상가 상인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소 인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은 “문화적 플랫폼을 지원하고 지지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원하겠다”며 청년예술창작소의 활동이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년예술창작소는 지역청년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지역주민과 상인,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청년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그들의 재능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작소에는 공모를 통해 참여하게 된 3개의 공공예술프로젝트팀이 있다. 생강컴퍼니, 로컬스프리, 파크프로젝트다. 세 팀은 각각 청년PAN(판), 우리 동네 아지트 만들기, 그린마인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댄스 수업을 한다. 그리고 자연과 힐링을 주제로 인공숲을 조성하고 싱잉볼(노래하는 그릇)을 이용해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과 제막식을 마치고 스튜디오를 돌며 진행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댄스팀에게 춤을 배우고 싱잉볼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댄스 체험은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른 스튜디오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퍼져 내리는 싱잉볼의 울림이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들의 집중을 받았다.
개소 기념 공연을 한 댄스팀 로컬스프리의 정선주(기획·홍보 담당) 씨는 “중앙지하상가는 어린 시절, 놀이터 같은 곳이었다. 이곳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여 창작활동도 하고 경쟁 없이 순수한 모습으로 예술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파크프로젝트의 구래연 씨는 “예술가들에게 이런 공간은 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창작소에서 활동하는 팀은 지역과 연계돼 있는 팀들이다. 청년예술창작소가 예술가들이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년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 생겼다. 예술가들의 바람을 이뤄 줄 청년예술창작소의 문이 열렸다.
청년예술창작소 : 수진역 중앙지하상가 10번 출구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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