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시범길,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축제’가 열렸다. 한바탕 풍물패가 길을 밝히고 가을빛 하늘 아래로 휘날리는 만국기의 향연은 주민을 모으고 축제의 흥을 돋웠다.
10월 8일 오후 2시 수정구 시범길(태평동 소재, 상인회장 이재숙) 내 주차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지역 내 각계각층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성남시의료원 진료 개시를 앞둔 시점에서 시범길 상권활성화를 기원하는 인사말이 오갔다. 김태년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아내 김미연 씨는 “이 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축제 문화가 좋다. 오늘 잔치를 통해서 시범길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박준 수정구청장은 축제를 개최하느라 고생한 상인들의 단합과 열정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으며, 덧붙여 “성남시의료원 정식 개원 전 진료 및 시설에 대한 점검 보완 절차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이에 이재숙 상인회장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리겠다. 이번 축제 개최에 도움을 주신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과 성남시 관계자, 상인, 주민들께 고맙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무대에선 전통문화예술공연, 초청 가수들의 축하 무대, 주민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길가에 펼쳐진 프리마켓 행사장에선 의류, 액세서리, 토스트 등 다양한 물품들이 주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이번 축제를 위해 상인회 회원들은 각종 먹을거리를 마련해 손님을 맞이했다. 보슬보슬하게 떡을 쪄내고, 신선한 초밥, 따끈한 동태탕, 북어찜, 순대, 튀김, 번데기 등 제각기 음식점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를 준비해 손님을 맞았다. 축제가 열리는 날 상권 이용 고객에겐 달걀 한 판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도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상인이 어울려 뜯고, 즐기고, 맛보며 소통을 이뤄낸 축제, “이번 축제가 성남시의료원 개원으로, 시범길 상권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상인들의 바람에 “파이팅!” 응원을 더해본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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