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오전 10시 시승격 46주년 ‘성남시민의 날’(10월 8일) 기념식이 열렸다.
당초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체육대회와 함께 2만여 명 참여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동참 차원에서 장소를 시청 온누리실로 옮겨 소규모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각계각층 시민과 성남을 대표하는 국회·도·시 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축하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에선 성남지역 청년 2명이 시민 헌장을 낭독하고 모범시민상 수상자 9명(지역안정 부문 정형채, 여성복지 부문 강은옥, 사회봉사 부문 서대진, 효행·선행 부문 강현숙, 보건환경 부문 나해리), 문화상 수상자 5명(교육 부문 권경희, 예술 부문 김영실, 학술 부문 홍대한, 체육 부문 김태호)에게 시장 표창패 수여식이 이뤄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지역에는 돼지 사육 농가는 없지만 돼지열병 확산 방지가 국가적 과제고 태풍피해 복구 등 국가적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계획했던 대규모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 진행하고 있다. 양해바란다”며 “성남시장으로 여러분과 함께하는 동안 아동수당, 버스준공영제 도입, 지역화폐 안착, 드론시험장 조성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 재도약을 위해 시작된 제1공단 부지와 희망대공원을 잇는 대규모 도시공원, e스포츠 경기장과 백현마을 전시 컨벤션센터 IT문화플랫폼, 반디·누리 버스, 판교트램, 위례신사선 확장 등이 아시아실리콘벨리 프로젝트 내에 있다. 이런 대규모 사업들이 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성남! 하면 떠올려지는 따뜻함을 위해 진심과 정성을 다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46주년 성남시민의 날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성남의 초라했던 과거와 전국 으뜸 도시로 성장한 현재,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날개를 펼 때다. 성남시의회도 100만 성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년(수정구)·신상진(중원구)·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국회의원으로 이어지는 축사에서는 “복지·교육·문화·환경 그 어떤 것을 내놓아도 전국 으뜸인 성남,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땀과 열정에 대한 결과물이다. 원도심의 발전과 분당신도시의 재도약을 위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거둬야 할 때다. 시승격 4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성남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성남특례시 지정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시승격 제46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성남시립합창단과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함께하는 ‘성남시민의 노래’ 제창이 무대를 장식했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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