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성남문화예술제 ‘시민영화제’, 10월 13일 성남시청 광장서 열려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0/14 [15:10]

▲ 제33회 성남문화예술제 포스터     © 비전성남

 

10월 13일(일) 오후 7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33회 성남문화예술제 행사의 하나인 ‘시민영화제’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예총 성남지회(회장 김영철) 주최,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회장 정지희) 주관, 그리고 성남시(시장 은수미) 후원으로 이뤄졌다.

    
▲ 2019 시민영화제 포스터     © 비전성남

    

영화 상영에 앞서 이번 ‘시민영화제’를 준비한 한국예총 성남지회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사회자 김창준 씨의 소개로 성남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사단법인 한국예총 성남지회 관계자들의 무대인사     © 비전성남
▲ 영화를 감상하는 성남시민들과 함께한 정지희 성남예총 회장     © 비전성남

    

성남 영화인들인 김하림, 신충식, 김홍기, 김창봉, 천택근, 권오준, 그리고 강신규(성남예총 사무국장)와 함께 인사말을 전한 성남예총 정지희 회장 

    

“제33회 성남문화예술제에도 어김없이 시민영화제로 저희 성남영화인들이 여러분을 찾아왔다. 아름다운 가을밤을 성남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성남영화인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남시민 곁에 있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좋은 영화 감상하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며  시민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 성남시청을 배경으로 스크린 앞에 모인 시민들     © 비전성남

    

이날 시민을 위한 영화로는 최근 개봉한 <사자>가 선정됐다. 올해 7월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2017년 <청년경찰>, 2013년 <코알라>, 2010년 <굿바이 마이 스마일>을 만든 김주환 감독 작품이다.

    
▲ 영화배우 박서준이 나오는 장면을 감상하는 시민들     © 비전성남

    

영화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출연한 <사자>는 미스터리, 액션, 판타지, 공포의 영역을 넘나드는 영화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시원한 가을밤을 더 서늘하게 만들었다.

    
▲ 격투기 챔피언 ‘옹후’(박서준)와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의 대결 장면     © 비전성남

    

‘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영화 <사자>는 원인 모를 손바닥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와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가 함께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 시청 광장, 영화 보는 풍경. 일찍부터 자리 잡은 텐트들, 준비된 자리에 앉은 시민들,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감상하는 연인들.     © 비전성남

    

시청 광장에는 일찍부터 와 간이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시민들, 미리 준비된 좌석에 편히 앉아서 스크린을 가까이서 보는 시민들, 가을밤 쌀쌀해진 날씨로 두꺼운 겉옷을 챙겨 입은 시민들, 담요를 가져와 아들과 함께 두르고 보는 아버지의 모습도 보이고 시원한 가을밤 애완견과 산책 나온 시민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였다.

    
▲ 시청 광장 너머로 뜬 보름달이 영화감상 후 귀가하는 시민들의 길을 밝혀 주고 있다.     © 비전성남

    

두 시간의 영화 상영이 끝나자 시민들은 일어서 주변을 정리하기도 하고 서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귀가를 시작했다.

    

그해의 극장 개봉영화를 답답한 영화관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은 아마도 성남시민만이 매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예술의 도시 성남에 살고 있음이 다시 뿌듯해지는 순간이다.

    

성남예총(회장 김영철)은 1986년 창립 이래, 현재 9개 회원단체(문인, 국악, 무용, 연예, 연극, 음악, 미술, 사진작가, 영화인 협회)와 함께 많은 예술 활동을 기획·수행함으로써 ‘문화가 꽃 피는 성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33회 성남문화예술제는 이번 주 금요일(10.18)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있을 연극제를 비롯해 여섯 개의 행사가 남아 있다.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시민들은 입맛에 맞는 분야의 공연과 행사를 찾아 품격 높은 가을을 즐기기를 바란다.

 

 

성남예총 031-753-1020, www.cas.or.kr

취재 조윤수 기자 choyoons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