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복정역사
복정역사 인터넷 카페 ‘복정역 소곤소곤 이야기’
지하철이 주는 편리함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역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직원들의 하루는 어떤지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각 지하철 역사들은 카페를 개설 활동 중인데 그중 카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8호선 복정역사(역장 정운암·사진)를 방문했다.
2009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에서 운영하는 8호선이 100점 만점에 86.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자부심을 안고 직원 10명, 사회복무요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새로 부임한 정운암 역장은 “역장이 따로 없어요,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저희 사두가 ‘고객만족’인 것처럼 고객을 위하는 일이라면 우리 직원들은 언제든 발 벗고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라며 다짐을 해 보인다.
정 역장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복정역 소곤소곤 이야기’는 하루 700여 명의 방문자를 자랑할 만큼 인기 있으며, 카페 제목만큼 다양한 내용, 특히 <비전성남>의 내용 중 일부를 실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첫째도, 둘째도 고객만족과 안전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직원 전체가 승강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는 정 역장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위해 사무실 내의 모니터를 두 사람의 직원이 교대로 살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취약개소 순회 및 각종 민원 예방, 친절 공손한 고객 안내 및 응대, 자동매표 관련 안내근무(게이트·판매기) 등을 잠시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선로자살 및 취객 선로추락의 위험을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12월 15일 개통식을 갖고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일일 종이승차권 대신 카드가 사용되며, 500원 가산해서 구매하면 내릴 때 환급금 기계에서 500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복정역은 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하루 9만6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복정역사 02-6311-8201
카페주소 http;//cafe.naver.com/bj8200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