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백현동 소재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월 17일(목) 가을나눔문화축제가 열렸다. 2017년 문을 연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이 연 첫 번째 축제다. 그동안 작품전시회나 바자회, ‘가을 문화 살롱’과 같은 크고 작은 행사들을 열어오다 올해는 노인복지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이 함께하는 축제로 열리게 됐다.
축제 기념식에 앞서 복지관의 풍물놀이반 어르신들의 풍물놀이 공연 무대가 있었다. 서툴지만 자신 있고 활력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후 무대는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분위기가 느껴지는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얼굴이 붉어지도록 혼신을 다한 어르신들의 무대였다.
이날 축제에는 봉국사 부주지 혜원스님, 불국사 주지 자광스님, 권락용 도의원, 정윤 시의원, 성남시 노인복지과 김용미 과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기념식이 시작됐다.
대한불교회 봉은이 운영을 맡고 있는 판교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일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주어지는 가을 날씨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지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가을 햇살을 즐기고 축제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기념식 이후에도 복지관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이어졌다. 포크기타반의 기타연주 무대와 한국무용반의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다.
복지관 강좌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노래교실 선생님의 노래교실 무대에서는 축제를 즐길 줄 아는 모든 분들에게 건배 제의도 하며 흥겨운 공연무대가 계속됐다.
공연 중간 중간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문화를 즐기는 축제 무대는 시낭송, 난타, 아코디언, 훌라댄스, 드럼, 실버발레 등 18일(금)까지 진행되며 어르신들의 끼를 제대로 선보인다. 신나는 무대가 펼쳐지면 넘쳐나는 흥을 발산하며 춤을 추기도 하며 축제가 무르익었다.
10월의 햇살 좋은날 복지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축제에는 채소와 향초, 수제치즈를 판매하는 ‘쌉니다 판교마트’, 반찬가게, ‘라타슈 - 판교와인 Bar’, 푸드 트럭 등 다양한 판매부수가 설치됐다.
향초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어 공수하고, 샹그리아는 직원들이 만들어 준비했다.
자장면과 탕수육을 판매하는 ‘천향과 함께하는 사랑의 후원회’ 부스는 점심시간이 되자 긴 줄이 늘어서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한참 동안이나 줄이 줄지 않을 만큼 인기였다. 모든 부스는 경품추첨 번호가 있는 쿠폰을 구입해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축제 수익금은 연말에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난방비 지원, 김장지원 등을 할 수 있는 노인복지 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취재기자 나안근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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