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2동 마을계획단이 마련한 일회용품 없는 ‘자원순환 벼룩시장’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0/20 [15:38]

▲ 19일 성남시의료원 광장에서 열린 일회용품 없는 자원순환 벼룩시장     © 비전성남
 

본인에겐 필요 없으나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고 버려진 물건은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자원순환 벼룩시장이 열렸다. 낭비되는 자원을 순환하자는 취지에서 태평2동 마을계획단이 주최·주관해 개최됐다. 

 
▲ 성남시의료원 광장에서 자원순환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 비전성남
▲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홍보     © 비전성남

 

성남시의료원 광장에서 10월 19일(토) 오후 2~5시 열린 자원순환 벼룩시장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비닐백)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 나무젓가락 등의 반입을 막기 위해 먹거리 없는 벼룩시장으로 개최했다. 

 
▲ 참가자들이 자원순환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다.     © 비전성남
▲ 자원순환 벼룩시장 참가자     © 비전성남

 

아이가 커서 못 입게 된 옷에서부터 신발, 장난감, 인형, 액세서리, 잡화 등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워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다양한 품목의 물건들이 깨끗하게 세탁되고 손질된 상태로 또 다른 주인을 만나기 위해 돗자리 위에 펼쳐졌다.

 
▲ 뚝딱뚝딱 장난감 학교에서 버려진 재료로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     © 비전성남
▲ 자투리가죽으로 키홀더 만들기     © 비전성남
▲ 양말목공예 체험     © 비전성남

 

체험마당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버려진 장난감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뚝딱뚝딱 장난감 학교, 자투리 가죽 키홀더 체험, 양말목공예 체험 등 버려지는 자원을 이용해 쓸모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과 못 쓰는 우산 재활용 분리방법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졌다.

 
▲ 유서영, 김민서 양이 가지고 온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 비전성남

 

유서영, 김민서(성남여중2) 양은 “동생이 갖고 놀던 조립 로봇 장난감, 구입 후 사용하지 않은 문구용품, 운동화 등을 판매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동생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고, 깨끗하게 보관된 제품이라서 버리기엔 아깝고 누군가가 재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자원순환 벼룩시장     © 비전성남

 

딸아이 어렸을 때 입던 옷들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가지런히 펼쳐 놓은 엄마, 읽지 않는 책을 가지고 나온 아빠와 아들, 인형을 수북이 쌓아 놓고 판매하는 참여자 등 총 37개 팀이 참여해 판매마당을 이뤘다. 

 
▲ 우산을 버릴 때는 이렇게 분리해서 버려야 해요     © 비전성남

 

태평2동 마을계획단 최우리 코디네이터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실천을 안 하거나 재활용 분리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자원순환 과정과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알아가야 한다”며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재활용, 재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자원순환 벼룩시장     © 비전성남

 

우유팩 50톤을 재활용하면 55.5톤 CO2 온실가스 절감효과, 폐건전지 100톤을 재활용하면 11.5톤 CO2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모아서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가져가면 화장지,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준다. 자원순환! 우선 이것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