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10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번영과 남북지식공유를 위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 남북지식경제 연대를 위한 남북지식공유협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 성남시의 성공스토리와 지식공유 통한 정부의 통일정책 지원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우리 세대가 더 이상 분단과 대결의 역사를 어린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적인 소명을 가지고 있다” 며 “오늘 모여서 하는 논의가 구체화되고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수적석천(水滴石穿)’,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 것처럼 부단히 뜻을 함께하고, 같이 노력하면 끝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지자체 중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만 1,300여 개 기업이 1년에 80조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경제 기반도시고 IT, BT 등 다양한 산업군이 존재한다” 며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남과 북 공통의 관심사이므로 노하우를 나누고, 비약적인 개발 및 성장을 거듭한 스토리, 성남시 차원의 지식공유를 통한 교류협력도 제안했다. 또한 “성남시는 2005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최초 공연된 남측완성 가극 ‘금강’ 낭독 공연을 6월 실시한 바 있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남북경협 기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하며 남북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음을 밝혔다.
올해로 3번째 맞는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학자 16명이 모여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신한반도 체제와 북방경제 협력에 관한 국가 간 의견발표와 토론, 2세션에서는 남북지식경제 연대 가능성과 전망을 주제로 은 시장의 기조발제와 학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펼쳐졌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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