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우선 9개 진료과(내과, 외과,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비뇨의학과)가 진료를 시작한다. 최원호 행정부원장, “부분 진료에서 환자 안전 확인되면 내년 3월 정상 개원” 올 2월 준공을 마친 성남시의료원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많은 준비가 이뤄졌고 현재 시설, 장비 등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채용돼 활동하는 개원준비 인력에 더해 진료에 필요한 의사직, 간호직, 보건직, 사무기술직, 기능직 등 전문 의료 인력에 대한 대규모 채용이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구축된 진료프로세스, 검사프로세스 등 병원의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는 등 여러 단계의 정밀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절차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12월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가 진료를 시작할 것이다. 최원호 행정부원장은 “환자 진료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절차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체계이므로 환자 안전을 위해 세세하게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료 개시 이후 환자의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총 24개 진료과로 정상 개원해 시민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하는 의료원이 될 것이다. 의료원은 응급의료에 중점을 두고 의료안전망 구축에 공헌하려 한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가치체계를 의료의 질 차별화와 경영합리화, 고객만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료원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최원호 행정부원장은 병원행정부문 보건학 석사,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부문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민간병원에서 24년, 공공병원에서 7년 재직했다. 개원준비를 비롯해 기획예산·인사·노무·회계·물류등 병원 전반에 관한 풍부한 실전경험으로 성남시의료원의 행정업무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갖춘 적임자다. 대학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첨단 장비와 환자 편의 위한 시스템 성남시의료원은 가장 최신의 의료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성남시민에게 우수한 품질의 진단과 검사를 약속한다. 의료원은 대학병원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의 장비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첨단 장비를 보유 중이다. 최신의 3.0T MRI, 384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학병원 수준의 신뢰받을 수 있는 진단과 검사가 가능하다.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을 방문 시 마주하게 되는 긴 대기시간, 응급실의 과밀화, 좁은 병상간격 등은 환자 입장에서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성남시의료원은 첨단 장비뿐 아니라 자동화전처리시스템으로 모든 설계를 환자 편의 중심으로 한다. 빠른 검사로 대기시간을 줄였으며 당일 검사 결과 확인을 통해 환자 입장에서의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립병원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된다. 환자감시장치인 Mobile solution도 시행해 환자가 원내 어디에 있든지 환자 상태를 확인해 즉시 의사가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응급실에는 음압격리실 2병실이 있어 격리실 내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공기를 타고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해 메르스사태와 같은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9층은 격리병동으로 전실이 있는 음압 격리병상을 6병실 확보했다. 결핵·수두·홍역·파종성 대상포진 등 공기매개 질환자가 주 입원대상이며 특히 신종감염병 유행 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대규모 채용현황, 최고의 의료진과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 성남시의료원은 기존 100여 명의 개원필수인력 외 올해 연말 진료개시와 2020년 3월 정상개원을 위한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선적으로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차 38명의 전문의는 9월 말 임용했고 추가로 40여 명의 전문의를 채용 중이다. 최 행정부원장은 “성남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인적 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월 30일 성남시의료원이 공고한 채용인력은 직종별로 간호직 328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보건직 92명, 사무기술직 21명, 기능직 70명, 총 511명이다. 또한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내부직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문분야별 직무교육과 더불어 직원의 CS(Customer Satisfaction)교육 등을 강화, 시민이 기대하는 선도적인 공공의료모델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진료 개시에 들어가는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누구나 편하게 누리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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