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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100세까지 전 세대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0100 사랑나눔, 어르신과 함께하는 어린이예술제'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0/26 [10: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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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 '0100 사랑나눔,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어린이 예술제'가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17회째인 예술제는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다. 성남시에는 77개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으며 '0100 사랑나눔'은 0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한 세대에 걸쳐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다.

    
▲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혜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국악팀과 가수 주미 씨가 초대된 식전공연이 예술제의 흥을 돋웠다. 기념식은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혜원 회장(중앙어린이집)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곱게 한복을 입은 이혜원 회장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가슴이 벅찹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세대간 사랑을 나누면서 어르신 세대의 노고 덕분에 현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어린 세대에게 알리고 어르신 세대에게 감사한 마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고 했다.

    
▲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올해 돼지열병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들이 준비됐다가 취소돼 안타까웠는데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가 진행돼 다행입니다. 내년엔 다양한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 인사말을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의 격려사에 이어 진행된 2부 재롱잔치 시간에는 판교어린이집 60명 어린이들의 치어댄스를 시작으로 태권무(산성3어린이집), 장구연주(태평1동 대원어린이집), 창작율동(성남2어린이집), 트로트댄스(백현어린이집), 리듬합주(선경어린이집)가 이어졌다.

    
▲ 멋진 의상을 차려입고 치어댄스 공연 중인 판교어린이집 어린이들     © 비전성남
▲ 창작율동을 멋지게 소화하며 공연에 참여한 성남2어린이집 어린이들     © 비전성남
▲ 태권무 공연 중인 산성3어린이집 어린이들     © 비전성남

 

태평1동 대원어린이집 원아들은 장구연주를 하는 중 사자탈을 쓴 원아들이 등장해 재미난 연기를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탈을 쓴 탓에 귀여운 실수를 하더라도 어르신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 장구 연주하는 태평1동 대원어린이집 어린이들     © 비전성남

 

백현어린이집 이명희 선생님은 "트로트음악을 어르신들이 친근하게 느낄 것 같아 아이들과 상의해 트로트음악에 맞춰 춤추는 공연을 선택했어요. 6세~7세반 아이들이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해 틈틈히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어른 공경의 마음을 알아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트로트곡 '찬찬찬'에 맞춰 춤을 선보인 백현어린이집 어린이들     © 비전성남

 

레크리에이션을 끝으로 공연은 마무리됐다. 어르신들은 "다 좋았어요, 내년 공연도 기다릴게요"라며 공연장을 나섰다.

 
▲  어린이들의 공연에 흥겨워하는 어르신들  © 비전성남

 

어르신들을 위해 견과류와 샌드위치, 카스텔라, 음료, 우산 등이 담긴 선물이 전달됐다.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이 매월 모은 회비로 우산과 카스텔라가 준비됐고 음료와 견과류 등은 급식재료판매업체 아워홈의 후원으로 준비된 따뜻한 선물이었다.

    
▲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정성 가득한 선물들     © 비전성남

    

'0700사랑나눔'에서 '0100 사랑나눔'으로 행사명을 변경해 세대 간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노숙인. 미혼모를 위한 재활용의류나눔, 드림스타트 가정에 난방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행사를 준비한 성남시국공립어린이연합회 회원들   ©비전성남

 


취재 김기숙(tokiw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