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념수련관에 설치된 에너지시설을 돌아보는 성남시민 에너지 투어~ ET(ENERGY TOUR) 12회를 기획했다.
10월 30일 오전 9시 성남시청을 출발한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회장 안병채) 위원과 에너지 활동가들은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에너지시설 투어를 위해 첫 번째로 2011년 준공해 운영 중인 판교 백현동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3만8,339㎡)를 찾았다.
에너지는 효율성이 관점이라고 강조하는 최지훈 부장은 "최첨단 시스템으로 통합운영센터를 갖추고, 지사 18개소 중 수도권에 12개소, 지방에 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사들끼리 보내는 열 수송관, 사용자에게 보내는 열 수송관, 북부, 중부, 남부권으로 나눠 지역을 연결, 경제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경제적인 에너지공급시스템인 열병합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최문선 주임이 통합운영센터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설명해 줬다.
종합관리동 현장에서 김민제 주임으로부터 발전시설 및 첨두부하보일러에서 생산된 열을 사용자의 열부하 변화에 따라 저장, 공급하는 설비인 축열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엄청난 시설에 놀랍기만 했다.
두 번째는 2001년 4월 정부의 전력산업구조 개편정책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에너지 공기업으로 분당동에 있는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 도착했다. 이선아 차장은 남동발전은 분당발전본부를 비롯해 5개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준공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100% 사용하는 친환경 복합발전소다. 성남의 소비전력 85%, 난방열 100%를 생산하며, 지역에너지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관심이 큰 신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술로 얻어진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서 1년 내내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김기회 대리가 전해 주는 ‘연료전지’에 대한 설명은 에너지 활동가나 위원들에게 신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로 큰 기대감을 줬다.
이어서 중원청소년수련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급탕 시스템 및 태양광발전 설비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안내를 맡은 임흥국 선생은 "중원청소년수련관이 2014년 경기도 내 청소년수련관의 복합에너지사용 건축물 모델 조성사업으로 선정돼 설비시설을 갖추고 에너지 절감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너지 투어에 참여한 오해숙(정자동) 활동가는 “우리가 사는 지역에 큰 발전소가 있어서 가까운 곳에서 전달되는 전기나 난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주변의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 청정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 시민으로서 안심이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옥상에 설치된 에너지설비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태양광, 태양열 설비 이해에 도움이 됐다. 시민으로서 새로운 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너지시설 투어 꼭 참여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있는 에너지로 새로운 종류의 신에너지(연료전지, 석탄액화 가스화, 수소에너지)와 두고두고 사용하는 9개 분야(태양열, 태양광, 지열, 풍력. 수열, 수력, 폐기물에너지, 바이오메스, 해양에너지)의 재생에너지가, 환경을 지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치 있는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 12월까지 실시될 에너지 투어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일반)은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031-756-9898)로 신청하면 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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