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청 산성누리실에서는 이탈리아 볼로냐시 카디아이(돌봄협동조합)•성남시 사회적경제조직 간담회가 열렸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탈리아에서 한국까지 먼 길 오시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볼로냐시 카디아이 방문단은 협동돌봄으로 유명한 협동조합으로 알고 있다. 민·관 협치를 통해 성공적인 협동조합을 이뤄낸 볼로냐의 카디아이(돌봄협동조합)의 사례를 관심 있게 경청하겠다. 성남시를 찾아주신 볼로냐협동조합 방문단과 우리 성남시의 소중한 시민단체, 돌봄 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성남시 장현자 복지국장은 “돌봄 사업을 선도하는 협동조합 카디아이의 돌봄 서비스 민관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성남시의 복지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남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현황을 발표했다.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성남시사회적협동조합 국공립어린이집 유상미(이매어린이집) 원장은 ‘맞벌이가구 증가’, ‘보육기관,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 ‘양육의 탈가족화’ 등 협동 아동돌봄 성남 대표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리타 기디니(Rita Ghedini) 볼로냐협동조합연합회장의 ‘어떻게 볼로냐는 사회적경제가 사회발전의 핵심동력이 되었는가’라는 주제발표가 있었고, ‘민관 파트너십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기업발전을 위한 질적 경영’에 대한 2명의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알세스떼 산뚜아리(Alceste Santuari) 교수는 민간 파트너십(PPPs)을 소개하면서 항상 실현 가능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public(공공), private(민간), partnership(파트너십)’ 등 3p의 의미를 설명했다.
카디아이 협동조합 국제프로젝트 라라 퓨리에리(Lara Furieri) 총 책임자는 “사회적 기업은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유용성의 안정적이고 주요한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민간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오후 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성남시협동조합협의회(회장 송미경)는 협동조합의 이념과 원칙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회원 조합 간의 교류와 연대 및 대외 협력사업, 협동조합운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연구, 교육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34개 단체가 참여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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