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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잇다, 나+너=우리

성남시 행복마을 한마당, 대동(大同)놀이로 하나 되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1/11 [13:5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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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주최하고 행복마을한마당축제추진단(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이 주관한 ‘행복마을 한마당’이 해를 거듭해 7회째가 됐다.

 

새롭게 신설된 성남시 마을공동체과와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위원장 권정미)는 한 해의 활동결과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기획회의를 진행해왔다.

    

날을 정하고, ‘너+나=우리’라는 주제를 정하고, 방법을 의논하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을 직접 만나 컨설팅하면서 가까워지는 노력을 해왔다.

    
▲ 국민의례     © 비전성남
▲ 가현의 사자탈춤     © 비전성남

 

11월 9일 아침부터 부지런한 시민들이 성남시청 광장을 찾았다. 운영 부스를 포함한 29개 부스에서는 46개 공동체가 참여해 전시와 체험 활동으로 공동체들만의 특별한 축제를 펼쳤다.

 

도촌 ‘노리터 마을밴드’의 축하공연과 길놀이로 시작한 ‘대취타’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 개회사를 하는 권정미 축제추진단장     © 비전성남
▲ 식전행사 대취타     © 비전성남

    

권정미 축제추진단장은 “사람을 사랑하고 마을을 사랑하는 마을공동체가 모두 함께 사랑으로 가득한 마을을 만들어 가자”며 힘찬 어조로 개회선언을 했다.

 
▲ 도촌동 섬마을 마을노리터밴드     © 비전성남
▲ 마을과 사람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축제한마당, 기념촬영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축사에 앞서 그동안 마을 활동을 하면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해 온 유공자를 표창했다.

    

이어서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 김병관 국회의원이 행복마을 한마당축제를 축하하는 인사를 했다. 은수미 시장은 한 곳도 빼지 않고 체험 부스 마을활동가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했다.

    
▲ 축사를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 백현동 부스를 방문한 은수미 시장과 내빈, 주민들     © 비전성남
▲ 구미동의 따뜻한 손길, 뜨'다'방     © 비전성남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부스에서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71개)를 성남의 지도  속에 심어놓고 찾는 미션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마을의 특색을 살린 이름, 공동체의 특성을 살린 이름, 각기 다른 이름의 공동체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과 더 가까워지고자 노력했다.

    
▲ 성남마을만들기공동체네트워크  지도  © 비전성남
▲ 당신의 고민을 삽니다(일하는 학교)     © 비전성남
▲ 볼펜 속 미니정원 체험(해찬양짓말)     © 비전성남
▲ 함께할래요,청년포럼     © 비전성남

    

1부, 2부로 나눠 펼쳐진 공연은 마을공동체 관련 공연팀들이 그동안의 실력을 맘껏 뽐내는 시간이었다. 노리터 마을밴드, 열손가락공동체, 레인보우, 특히 가현의 사자탈춤이 시민들 속에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2부 공연에는 서연 카르페디엠 밴드, 델아트앙상블, 모란노리터, 너울가지(댄스팀), 삼평동 마을합창단, 락앤판(판소리) 등이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 모란노리터의 공연     © 비전성남
▲ 너울가지의 댄스공연     ©비전성남
▲ 레인보우 공연     © 비전성남
▲ 삼평동마을합창단     © 비전성남

 

축제는 ▲ 마을공동체 활동 부스를 운영(전시·체험)하는 동행길 ▲ 분리수거, 재활용 체험의 환경길 ▲ 시민참여 마을장터(벼룩시장) 참여길 ▲ 화합길에서 마을이 하나되는 화합의 퍼포먼스(대동놀이)가 펼쳐져 흥을 돋웠다.

    

운영본부에서부터 기차놀이 퍼포먼스가 시작돼 각자의 부스를 지날 때 합류해 마지막 길쌈놀이까지 참여자들은 한판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쳤다.

  
▲ 동행길에 참여한 금곡동 도시농부체험     © 비전성남
▲ 환경길, 쓰레기 분리수거 파수꾼     © 비전성남
▲ 환경길 자원순환 컨설팅     © 비전성남

    
▲ 참여길 벼룩시장     ©비전성남
▲ 대동제 깅쌈놀이     © 비전성남
▲ 대동제 기차놀이     © 비전성남

 

모든 체험 부스에서는 500원, 1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을 즐기고 결과물을 챙겼다. 텀블러와 음식 용기를 가져온 시민들은 먹거리 부스에서 500원 할인쿠폰을 받아 사용하고, 쓰레기는 수거함이 있는 지정 부스에서 분리수거하는 환경축제로 운영해 쓰레기를 최소화했다.

    
▲ 먹거리 부스     © 비전성남
▲ 경기마을공동체 우수사례발표. 양재연 부대표, 감동 마을상 수상     © 비전성남

 

축제가 끝나갈 무렵 식전공연을 마치고 수원에서 열리는 2019 경기마을공동체 우수사례발표에 참여한 양재연 부대표가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사례발표로 ‘감동 마을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