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오후 2~5시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2019년 성남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LH주거복지정보, ㈜동해식품, 아프리카TV, 롯데하이마트 등 40여 기업이 구인업체로 참여해 부스가 운영됐다. 채용 분야는 사무직, 생산직, 포장, 설치, 경비, 미화 등 다양하며, 현장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이 직접 이뤄졌다.
취업 희망자가 장애인복지카드(또는 장애인증명서), 자격증(소지자)을 가지고 운영부스에서 구직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등록이 완료되고, 기업 면접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수어통역과 안내를 담당하는 75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일자리 종합상담과 면접을 도왔다.
면접 전 체험부스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력서 작성법을 컨설팅해 주고, 스튜디오 담에서 제공하는 증명사진 무료 촬영과, 아름다운사람들(분당캠퍼스)에서 메이크업, 머리 손질 등의 취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많은 희망자가 몰렸다.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컴퓨터 보조기기와 특수 돋보기 등 장애인이 직장 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고, 성남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심폐소생술(CPR) 체험·교육 부스, 시각장애인의 안마 시연 부스도 설치·운영됐다.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야탑역 1번 출구에서 성남시청 박람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됐다.
성남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 담당자는 “오늘은 비가 많이 오고 수능 전날이라 고3 학생들의 참여가 적었는데도 박람회장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다. 성남시는 매해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고용기회가 더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더 많은 분들이 채용 기회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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