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1월 15일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협업 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했다.
시청 8층에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본격 가동에 나선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은수미 성남시장은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성남시가 성남의 혁신, 첨단산업의 발전과 성남시민의 복지로 연결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민, 기업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교통 관련 빅데이터는 성남시 교통행정서비스를 비롯해 성남시에 위치한 기업지원뿐만 아니라 재난방지와 예방, 상권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은 시장은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본격 가동은 중요한 첫 시작이라고 개소식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은 시장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 지원과 질 좋은 교통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권지원, 의료복지지원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월 성남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3년간 지원받는 9억 원의 국비와 시비 9억 원, 민간투자금 1억8천만 원 등 모두 19억8천만 원을 센터 운영에 투입한다. 시청 빅데이터 센터는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배치돼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한다. 성남지역 CCTV(6,027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교통 상황, 3cm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 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 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도로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정보,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 자율주행 영상정보 등이 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도 전송해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22㎡ 규모에 데이터 분석용 Lamda 장비, 서버내장 GPU, 클라우드 관리용 서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날 행사엔 과학기술부 공모사업의 교통플랫폼 주관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의 축사에 이어 미디어 매직 퍼포먼스팀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성남시 교통 빅데이터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비전선포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비전선언문을 통해 성남시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IT도시로 발전하며 사람의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빅데이터센터를 만들 것을 선언했다.
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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