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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에도 K리그1에서! 성남FC 2019 BEST 5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1/22 [10:39]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추억의 이름 본프레레, 그는 “수비가 3골을 먹으면
공격이 4골을 넣으면 됩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2019 시즌의 성남FC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공격이 1골밖에 못 넣을 것 같으면
수비가 1골도 안 먹으면 됩니다.”
성남FC의 철통 수비는 그만큼 빛났다.
공격은 개인만으로도 할 수 있지만, 수비는 팀으로가
아니면 할 수 없다. 성남FC는 남기일 감독의 지도
아래 ‘원팀’(One Team)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 주었으며, 그렇게 하나 된 팀은
어떤 상대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것이 곧 성남의 저력이자 팀 컬러였고,
1부리그 잔류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1부리그 연착륙 후 새롭게 맞을 2020 시즌, ‘원팀’은
진화할 것이다. 더 매서운 부리와 더 벼려진
발톱으로! (그렇다, 이제 공격도 잘하고 싶다!)
까치의 검은 날개가 온 하늘을 뒤덮기를!
그 날갯짓에 팬들도 당연히 동참할 것이다.
우리는 ‘원팀’이니까.

-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의 박태하 작가
성남FC의 오랜 열혈 팬이다.
 
승격의 기쁨을 안고 시민들의 응원 속에 2019 시즌을 시작한 성남FC. 그러나 대다수 여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눈에 띄는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이유였다. 성남 선수들은 ‘우리는 하나다ʼ라며 주장 서보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매 경기 이 악물고 뛰었다. 그 결과 울산, 전북 등 강팀도 쉽게 상대할 수 없는, 쉽게 패배하지 않는 끈끈한 팀으로, 리그 내 가장 무서운 팀중 하나가 됐다.
 
1. 시즌 첫 승은 3월 16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거둔 짜릿한 역전승! 1-1에서 후반 추가 시간 서보민의 패스를 받은 조성준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수원 골문을 갈랐다. 시즌 초반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2. 4월 20일. 성남은 우승 후보인 울산을 1-0으로 격파하며, 홈경기에 강한 울산에게 홈경기 첫 패배이자 마지막 패배(36R기준)를 안겼다. 성남은 전반 30분 김정현의 압박수비가 통하면서 공을 가로챘고 공민현이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리그 5위로 올라섰고, 에이스 김민혁은 이 승리를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했다.
 
3. 수원과 상주를 차례로 격파한 성남은 8월 4일 인천과의 경기를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상위그룹에겐 위협이었다. 서보민의 결승골과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연이은 선방이 훌륭했다.
 
4. 20일 후 강호 전북 현대와의 원정은 통한의 무승부. 전북의 끊임없는 골문 공략을 임채민, 연제운,서보민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후반 12분 성남은 김현성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임채민이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전주성에서 대어 전북을 낚을 상황. 성남의 꿈은 후반 43분 전북 호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깨졌다. 하지만 K리그에 성남의 무서움을 알린 한판이었다.
 
5. 10월 27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20시즌도 K리그1에서 함께하게 됐다.
 
2019시즌 성남은 어떤 강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2019시즌 원팀(One Team)의 철벽수비로 저력을 보여 준 성남FC! 2020시즌도 힘차게 날아오르길 응원한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