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던 성남시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일반 시민들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2월부터 만 65세가 되는 어르신, 산모,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가 대상에 새로 포함됐으며, 11월부터 지역도 추가됐다. 분당구보건소도 시범선정 3개동(분당동·야탑3동·구미동)을 시작으로, 11월부터 3개동(서현1동·이매1동·백현동)을 추가해 방문간호사를 배치했고, 2022년까지 구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동으로 배치된 간호사들은 만 65세 어르신과 산모를 포함한 0세아 대상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 상담 등 건강관리를 시행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보건·복지 서비스를 병행한다. 방문동의를 한 0세아 대상 가정의 경우, 생후 6주,6개월, 12개월에 걸쳐 3회 정기방문으로 영아와 산모의 건강을 점검하고 상담한다. 첫 방문인 6주 이내 영아는 건강 발달상태와 엄마의 산후 우울감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차 방문인 6개월 대상 가정은 이유식 시작시기의 발달 및 영양상담, 12개월까지의 3차 방문에는 아기의 안전관리 및 발달단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구미동 조영란 방문간호사는 “0세아 대상 가정방문의 경우, 아기의 기본 반사 및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수유방법이나 수면교육, 육아상담도 해 드리고, 산모를 위한 우울증 검사와 혈압혈당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방법과 간단한 스트레칭 등 전반적인 상담을 해 드린다.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들과 육아에 도움이 된다며 고마워하는 산모들을 만나면 늘 뿌듯하다”며 보람을 전했다. 해당연도 만 65세가 도래한 어르신의 경우, 건강상담 후 결과에 따라 지속방문 여부가 결정된다. 만성질환자 등 정기적 방문서비스가 결정되면 질환별건강관리 및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질병예방, 물리치료, 고혈압·당뇨 관리, 영양·구강관리, 운동처방 등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계절변화 및 재난 대비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를 통한 복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홍경래 분당구보건소장은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예방 중심의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역주민의 건강행태가 다각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건강관리를 희망하는 올해 만 65세(1954년출생자) 및 2019년 출생아 보호자의 경우, 우선 거주 동이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역인지 행정복지센터에 확인한 후, 해당 방문간호사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일정을 잡고 방문을 진행한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성남시 방문건강관리 시범 확대사업 지역 ■ 수정구 : 태평1동, 태평2동, 수진1동, 수진2동, 단대동, 위례동 ■ 중원구 : 성남동, 금광2동, 은행2동, 상대원1동, 하대원동, 도촌동 ■ 분당구 : 분당동, 서현1동, 이매1동, 야탑3동, 구미동, 백현동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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