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동 마을신문단이 추진하는, 운중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운중천가’가 창간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운중동(동장 김학래)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만들기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0회가 넘는 회의를 통해 마을 의제를 선정하고, 이웃이 소통하며, 마을과 이웃과의 관계 맺기를 위한 주민추진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실천으로 운중동 마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기획 공모사업 주민추진단(대표 이아람, 주민 5명)에서 운중동 마을미디어단을 구성, 마을신문단과 마을블로그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블로그단은 블로그를 통해 운중동 소식을 전하고, 마을신문단은 지면을 통해 날로 발달해가는 정보화시대에 따뜻한 종이신문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것을 주민들이 공감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운중동의 운중천은 각종 야생화와 수목들이 잘 어울려 자라고 있다. 운중동 사람들이 운중천을 거닐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쉼터의 공간이기도 하다. 운중천 주변의 집(家), 운중천 사람들의 노래(歌) 등에의미를 두고 마을신문단은 ‘운중천가’를 만들어 낼 생각이다.
이남희 편집장은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운중천가’를 만드는 이유가 있다. “스마트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연령층에게 종이신문에 대한 매력은, 읽는 이들이 그만큼 편안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고 한다. 취재와 사진을 담당하는 윤미아 위원, 이연자 위원, 마을만들기추진체 이아람 대표는 기획회의 때부터 참여해 ‘운중천가’를 엮어 내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10년 넘게 운중동에 살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필요해 명품운중동, 명품마을신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자연을 담은 운중동은 조선 시대에는 광주군 낙생면에 속했고, 산운리(뫼루니), 중산운리, 하산운리(아래 뫼루니), 석운동(돌운리-도루니) 등 자연마을로 이뤄졌다. 산운리와 중산운리에서 한 글자씩 따서 운중동이 됐다고 한다. 운중(雲中)은 산에 항상 구름이 머물러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운중동 마을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최은주 코디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진행해온 기획공모사업이 내년을 준비하고, 끝까지 함께하는 특별한 운중동에 감동했다고한다. 타블로이드판형 컬러 8면 속에는 마을신문 발행경위, 운중동 주차문제, 마을축제,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운중동 주변 이야기가 담긴다. 행복마을을 꿈꾸는 ‘운중천가’의 발행을 축하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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