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IT 업체들이 교통사고 방지 및 안전한 주행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차량 센서인 레이더, 카메라와 LiDAR, V2X 통신 등의 새로운 센싱 기술을 융합해 Connected and Automated Vehicle를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되는 주요 핵심 기술로는 인공지능, 차량통신, 빅데이터 등이 있다. 정부는 10월 15일 ‘미래자동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개최,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 발전전략에는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완전자율주행제도와 전국 주요도로에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완비하고 민간투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한다는 3대 추진전략이 제시돼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차량통신, 빅데이터등의 핵심기술을 필요로 한다. 정부의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토부는 ‘24년 차량통신 인프라 구축, ‘30년 전국 3차원 도로지도 구축, ‘30년 교통신호 실시간 제공 및 교통흐름 제어를 위한 통합 연계시스템 구축 및 ‘30년 도로 신호등·안전표지 모양 전국적 일치화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교통체계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이렇듯 인공지능, 차량통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와 도로·교통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가공 및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은 국가 비전 구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교통사고 방지 등의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마침 성남시에서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처리하는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고 하니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할 수 있겠다. 11월 15일 개소식을 가진 성남시 빅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도로·교통상황 교통표지판, 교통신호 등의 필수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 및 유통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해 연간 1만1,270건의 교통사고, 7,668명의 부상, 74명의 사망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하는 전자부품연구원은 중소기업 등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V2X 통신, 인공지능 및 영상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양질의 빅데이터 생성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관련 기술 개발 학·연과의 연계를 통해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율주행차 관련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성남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판교테크노밸리 내 산·학·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이번에 구축되는 성남시 빅데이터센터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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