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목) 오후 7시, 성남중앙지하상가에 위치한 성남시청년지원센터 세미나실엔 ‘우아한 디너와 취뽀(취업뽀개기)’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료와 저녁식사가 테이블마다 놓여있었다. 성남시에 거주, 재학, 재직 중인 청년 중 창업에 관심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창업성공특강이 이날 진행됐다. 창업특강이 진행되는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이다 보니 저녁을 먹지 못하고 오는 참여자들을 위해 청년지원센터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한 것이다.
오후 7시가 돼 도착한 13명의 참석자들은 준비된 식사를 하며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휴학생과 영업사원, IT 관련 직장인,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등이 모였다. 또 이미 창업을 한 번 했다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아 창업을 다시 준비하는 참여자도 있었다.
이날 창업특강을 맡은 경영지도사 김정기 씨는 약 15년간 상품기획과 제작, 마케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관하는 PM(Product Manager)으로 활동했고 88개 제품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강사였다.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김정기 강사는 현장에서 경험하고 터득한 생생한 창업 관련 정보를 풀어놓았다. 김 강사는 제품개발, 제품판매의 대상설정, 마케팅, 제품디자인, 포장, 제품명 선정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구체적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들어 강연을 이어갔다. 김정기 강사는 “창업에 있어서 아이디어나 기술력 그리고 창업의 철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나 기술을 실행에 옮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품은 판매 또는 소비로 이어져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를 통해 계속 제품을 혁신해나가는 것이 스타트업 기업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의 마지막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창업비용을 고민하는 참여자의 질문에 김 강사는 성남시 창업보육센터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창업에서도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이번 창업특강을 알게 돼 참여했다는 조아현 씨는 “바리스타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특강을 통해 생각만 하지 말고 과감한 실행을 해보라는 강사님의 말씀과 늘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에 귀 기울이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성남시청년지원센터는 11월 14일 자기소개서 특강과 12월 5일 면접특강을 진행한 바 있고 올해 마지막 특강으로 이날 창업성공특강을 진행했다. 센터는 내년에도 청년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남시 청년들이 창업을 준비하고 싶은데 공간이 없거나 공유공간을 원하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멤버십 가입으로 누구나 성남시청년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공유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성남시청년지원센터 070-4908-2094 취재 김기숙 기자 www.tokiwife@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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