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박스(STORY BOX), 이 멋진 공간에서 지역주민이 소통을 이루고 서로 공감하며 풍요롭고 풍성한 삶이 문화·예술로 피어날 수 있길 기대해요.” 위례 신도시가 들어선 지 5년, 별다른 문화공간이 없었던 수정구 위례동에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창조하는, 이색적인 복합문화공간 ‘위례 스토리박스’가 건립됐다. 12월 10일 준공한 ‘스토리박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등 시범 운영 후 2020년 2월 개관 예정이다. 성남시와 LH공사, 성남문화재단, 가천대 등 4개기관은 위례신도시 개발 후 장기간 유휴공간으로 방치된 위례 업무시설용지에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2018.12)을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자 문화·예술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다목적복합공간으로 ‘스토리박스’를 기획했다. 독특한 문화 트렌드가 반영된 스토리박스 문화공간은 컨테이너 55개를 사용해 총 5개 동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색적인 경관으로 연출된 공간엔 ‘문화예술로 만드는 이야기, 문화예술로 모이는 플랫폼’을 주제로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교감할 수 있는 공유공간, 문화예술 등 다목적 복합공간, 존(zone)별 독립적 공간구성 및 유기적 연계를 통한특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커뮤니티 공간(세미나실 4개, 다목적공간, 북카페) ▲창작문화 공간(스튜디오 5개, 움직임 공간, 야외공연장) ▲휴게공간(사무소, 레스토랑, 카페) ▲소규모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이뤄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준공행사에서 “기대가 큽니다. 이색적인 문화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준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재미있고, 살맛 나는 이야기가 박스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지혜와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도시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라며 축하했다. 겨울이 접어지고 따뜻한 봄이 속삭일 즈음 스토리박스는 봄 음악축제와 함께 개관을 알릴 것이다. 여름날엔 스크린이 펼쳐지고, 날 좋은 가을이면 버스킹공연으로 향기가 더해질 것이다.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소통·공감·문화예술로 위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독특하게 빛날 것이다. 위례 스토리박스는 본 건물(스포츠센터) 착공 전까지 약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컨테이너박스 등 시설물은 성남시 재생사업소에서 재사용된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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